中, 5중전회 나흘 앞두고 베이징 상무부시장 부패 혐의 조사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중국 당국이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를 나흘 앞두고 현직 베이징시 상무부시장을 부패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는 이날 샤린마오 베이징시 상무부시장이 심각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기율심사와 감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구체적인 혐의나 조사 경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심각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는 중국 당국이 고위 간부의 부패·비리 조사를 발표할 때 통상 사용하는 표현이다.
1970년생인 샤린마오는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이자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다. 베이징시 당위원회 상무위원과 시정부 당조 부서기도 겸하고 있다.
그는 베이징시 도시계획 부문에서 근무한 뒤 스징산구 구장과 미윈구·둥청구 당서기 등을 지냈다. 2021년 베이징시 당위원회 상무위원에 선임됐으며 2023년 1월 상무부시장에 올랐다.
상무부시장으로서 베이징시의 발전개혁과 재정, 외사, 통계 등 주요 행정 업무를 담당해 왔다.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샤린마오는 지난 14일 인리 베이징시 당서기가 미국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는 자리에도 참석했다.
이번 조사 발표는 오는 26~29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5중전회를 나흘 앞두고 나왔다.
중국 공산당은 이번 회의에서 당 기강 확립과 반부패를 핵심으로 하는 전면 종엄치당(全面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앞서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지난달 21일 회의에서 '전면 종엄치당의 지속적 추진에 관한 중대한 문제에 대한 결정' 초안을 5중전회에 제출해 심의하기로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홍군 장정 승리 90주년 기념대회 연설에서 당의 영도와 당 건설을 강화하고 전면 종엄치당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