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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부 티베트에서 규모 7.0 강진, 16명 숨지고 32명 다쳐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中 서부 티베트 자치구에서 22일 밤 규모 7.0 강진
16명 숨지고 32명 다쳐
최근 5년 동안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대규모

22일 중국 서부 티베트 자치구에서 발생한 지진의 진앙지.연합뉴스
22일 중국 서부 티베트 자치구에서 발생한 지진의 진앙지.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서부 티베트 자치구에서 규모 7.0의 강진으로 16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이번 지진은 해당 지역에서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22일 오후 10시 33분(한국시간 오후 11시 33분)에 티베트 자치구 나취시 바칭현에서 약 70㎞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구체적인 위치는 북위 32.40도, 동경 93.79도 지점이었으며 진원 깊이는 10㎞로 관측됐다. 진앙 인근은 평균 해발고도가 약 4800m에 이르는 고지대로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이다.

신화통신은 약 48명의 인명피해와 더불어 바칭현 일대 주택 벽면에 균열이 생기고 일부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정전과 통신 장애도 관측됐다.

중국 당국은 지진 발생 직후 구조대를 급파해 피해 지역 주민 대피와 구호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국 응급관리부와 국무원 지진구조지휘부 판공실은 '국가 지진재해 4급' 응급대응을 가동했고, 중국지진국은 별도로 '2급' 응급대응을 발령했다.

티베트 자치구 정부도 '지진재해 2급' 응급대응을 가동하고 구조·구호 인력과 물자를 피해 지역에 투입했다고 알렸다. 중국지진대망의 지진 속보 기록에 따르면 진앙에서 반경 200㎞ 이내에서는 최근 5년간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모두 54차례 발생했으며, 이번 지진은 해당 지역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아울러 이번 지진은 2024년 1월 이후 중국 전체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파악됐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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