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내년 주주환원율 50% 이상..."보험사 통합 추가출자 없다"[컨콜]
주당배당금 매년 10% 확대 유지
내년 2월 밸류업 개선안 제시
동양·ABL생명 내년 10월 통합 목표
ABL 사옥 연내 매각 완료될 듯
[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이 내년 명목 기준 총주주환원율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당배당금(DPS)을 매년 10% 늘리겠다는 기존 계획을 유지하면서 높아진 자본 여력을 성장과 주주환원에 활용할 방침이다. 내년 10월을 목표로 추진하는 동양생명과 ABL생명 통합은 지주사의 추가 출자 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주당배당금을 매년 10% 확대하겠다는 기존 밸류업 계획도 재확인했다. 곽 CFO는 "주당배당금을 연간 10% 확대하겠다는 계획은 계속 지킬 것"이라며 "비은행 부문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와 발행주식 수 감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과세 배당도 이어간다. 이날 우리금융은 3·4분기 배당 이후 남은 비과세 배당 재원은 5조2000억원으로, 현재 배당 기조를 유지하면 향후 3~4년간 활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재원 소진에 앞서 오는 2028년 비과세 배당 가능 규모를 다시 산정해 추가 재원 확보를 검토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기존 밸류업 계획을 개선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곽 CFO는 "이사회 논의를 거쳐 밸류업 계획 개선안이 결정되면 내년 2월 연간 실적발표 때 공개할 예정"이라며 "높아진 자본비율을 주주환원에도 활용한다는 대전제는 내년부터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 CFO는 "보험사 통합 이후 보험사의 재무적 비용으로 인해 지주사가 보험사에 출자하는 일은 없다는 전제 하에 재무 통합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내년 10월1일을 통합기일로 두고, 재무·정보기술(IT)·인사 체계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양생명과 ABL생명 통합이 완료되면 생명보험업계 5위권 보험사로 도약하게 된다.
업무 체계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바꾼다. 언더라이팅을 비롯해 영업과 사업 전반의 업무 체계에 AI를 접목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통합 보험사가 가장 효율적인 재무구조를 갖출 수 있는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AI 중심으로 업무 체계를 전환해 효율적이고 재무적으로 안정된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ABL생명 여의도 사옥 매각은 연내 마무리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우리금융은 "우선협상대상자와의 논의가 정상적으로 완료된다면 올해 안에 매각이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