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올해 낙도 방문 AS 6000건…'보이스피싱 예방' 미담도

뉴스1
(삼성전자서비스 제공)
(삼성전자서비스 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삼성전자(005930)서비스가 올해 낙도 지역으로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가전제품 출장 서비스를 제공한 건수가 6000건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육지와 연결 다리가 없는 낙도에 거주하는 고객도 불편함 없이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섬 지역 전담 서비스를 운영, 내륙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흑산도의 경우 가장 가까운 목포 서비스센터까지 편도 이동 거리만 110㎞에 이른다. 이에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올 10월까지 낙도서 가전 AS 6000건…"사선 빌려 입도해"

24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10월 20일 기준 낙도 지역 가전제품 출장 서비스 제공 건수는 약 6000건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전문 엔지니어가 방문하는 출장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출장 서비스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시스템에어컨, TV, PC, 프린터 등 전 제품군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낙도 서비스 방문 지역의 경우 전라남도가 전체의 54%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 지역 20% △경상남도 9% △제주도 9% △충청남도 4% △전라북도 3% 순이었다.

전라남도 지역이 우리나라 전체 섬의 65%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출장 서비스 비중도 높다고 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전국에 엔지니어 8000명가량을 두고 있으며 이중 낙도 지역 담당 엔지니어는 약 200명이다.

거주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고 정기 여객선이 운영되는 한산도·백령도 등은 엔지니어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삼성전자 전 제품군에 대한 점검과 수리, 소모품 교체, 사용법 안내를 제공한다.

거주 인구가 적고 정기선이 없는 소형 유인도의 경우 AS가 접수되면 엔지니어가 어선 등 사선(私船)을 빌려 입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인천 지역의 백령도·석모도·덕적도를 비롯해 목포 인근 흑산도·비금도, 통영 및 진주 인근 용호도·창선도 등 사람이 거주하는 대부분의 섬에 방문해 출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남단 마라도에서 서해 최북단 백령도까지 삼성전자서비스의 발걸음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울릉도에도 상설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가전, 모바일 전문 엔지니어가 1명씩 상주하며 주민들이 사용하는 제품을 점검·수리하고 있다. 관광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가전제품 특별점검'을 실시해 에어컨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도 한다.

고객 방문해 휴대전화 점검…'찾아가는 서비스' 연평균 1만 건 이용

삼성전자서비스는 가전제품뿐 아니라 모바일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서비스센터가 없는 전국의 산골·어촌 지역에 휴대전화 점검 장비를 실은 차량을 파견한다.

서비스 차량에선 스마트폰 점검, 기능 및 사용 방법 설명, 클리닝 등 서비스센터와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차량 5대가 전국을 순회하며 경기·강원·충북·충남·경남·경북·전남 지역을 주기적으로 방문한다. 지역 관계사 및 병원, 복지관 등 시설에도 차량을 지원 중이다.

시간과 거리 등의 이유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이나 고령 고객도 휴대전화 점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호응이 높다고 한다. 휴대전화 이동 서비스 제공 건수는 연평균 약 1만 건에 달한다.

'에어컨 수리 중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미담 잇따라…고객 만족도 '최고'

낙도·산간·험지·오지 어느 곳이든 찾아가다 보니 고객 만족도도 높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가전 AS 부문 16년 연속, 모바일·IT 기기 AS 부문 15년 연속 1위에 오르며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올해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가전 및 모바일·IT 기기 AS 부문 1위에 또다시 선정됐다. 지난 2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서비스센터 부문 1위, 6월 '국가서비스대상' 가전 AS 대상, 7월 '한국서비스품질지수' 및 '국가고객만족도' 전 부문 1위에 이어 올해 발표된 서비스 품질 조사를 모두 석권했다.

미담도 끊이지 않는다. 올 9월 아산센터 엔지니어는 에어컨 수리를 위해 한 고객 집을 방문했다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도 했다. 이 엔지니어는 우연히 고객 통화 내용을 듣고 은행 상담원 사칭범이 휴대전화 화면을 원격 조정 중인 상황을 확인, 경찰서까지 동행하며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했다.

지난 8월 경기 부천시 중동센터 소속 엔지니어 이영호 프로가 세탁기 수리를 위해 가정집에 방문했다가 폭염에 쓰러진 고객을 구조하는 사례도 있었다. 3월에는 경남지사 엔지니어 정원철 프로가 휴대전화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고객을 구조했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제품 수리를 넘어 누구나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장소에서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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