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남권 조선기업과 첨단 조선·해운 산업 육성 힘 모은다
[파이낸셜뉴스] 내년 '동남권 첨단 조선·해운 성장엔진 사업' 추진을 앞두고 국내 주요 조선기업의 투자와 정부 정책 지원을 연계해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을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조선·해운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부산시는 지난 21일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울산시, 경상남도, 중소조선연구원, 국내 대형 조선 3사 등과 함께 '5극 3특 동남권 조선산업 앵커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내년 동남권 첨단 조선·해운 성장엔진 연구개발(R&D) 프로젝트와 연계한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앵커기업의 투자계획과 정부의 7대 정책 지원 패키지를 연계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울·경 지방자치단체와 중소조선연구원, 부산지역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비롯해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J중공업, KSP 등 앵커기업과 중형 조선소, 조선 기자재 기업, 유관 기관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8월 26일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을 발표하고, 동남권의 핵심 성장 분야로 첨단 조선·해운, 우주항공·방산, 미래 모빌리티 제조, 차세대 원전·에너지 등 4개 분야를 선정했다. 이어 산업통상부는 9월 7일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를 출범하고, 앵커기업의 지방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7대 정책 지원 패키지와 성장엔진 육성 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동남권 첨단 조선·해운 성장엔진 사업은 친환경 전환(GX),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스마트 전환(SX) 등 이른바 '3X'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부산·울산·경남의 조선·해운 산업을 연계하고 R&D, 기반 시설 구축, 인력 양성 등을 통해 글로벌 AI 첨단 조선해양·해운 수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참석자들은 이날 기업별 투자계획과 투자 의향을 공유하고, 성장엔진 사업과 정부의 7대 정책 지원 패키지를 연계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기업의 실제 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 수요를 점검하고, 정부 지원이 지역 내 기업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앵커기업별 투자 의향과 계획을 토대로 규제 개선과 재정·세제 지원, 금융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 필요한 정책 건의 사항도 수렴했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27년 국비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울산시와 경상남도, 앵커기업과 협력해 사업의 필요성과 투자 효과를 구체화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