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에서 독도까지…섬으로 이어진 바다의 역사
여수세계섬박람회, 독도의 날 맞아 국내외 섬 조명
독도의 날(25일)을 맞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독도의 역사적 의미와 섬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이 칙령 제41호를 통해 독도를 울릉도의 관할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독도는 안용복과 독도의용수비대 등 바다를 삶터로 삼은 이들의 노력 속에 지켜져 왔다.
여수 거문도와 초도 주민들도 과거 울릉도와 독도까지 바다를 건너 어로 활동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1882년 울릉도를 조사한 이규원의 기록에는 전라도 사람들의 벌목·어로 활동이 담겼으며, 거문도 주민 김병순의 기록에는 독도에서 미역을 채취하고 강치를 잡았다는 내용이 남아 있다.
섬과 섬을 잇는 이러한 역사는 독도가 영토적 의미를 넘어 바다를 오가며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도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박람회장 섬테마존에서는 독도를 비롯해 여수의 섬과 가파도, 청산도 등 국내 주요 섬을 만날 수 있다. 또 세계 섬 공간에서는 칠레 이스터섬과 마다가스카르, 아조레스, 몰디브 등이 소개된다.
조직위원회는 국내외 섬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한자리에서 살펴보며 섬의 가치를 공유하고 보전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독도의 날을 맞아 박람회장에서 우리 섬의 의미를 되새기고, 섬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순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