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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바마 맹공에 "이란에 돈 갖다 바친 무능한 대통령" 반격

뉴스1

(서울·클리블랜드=뉴스1) 윤다정 기자 이훈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하이오 중간선거 유세에서 자신을 맹비난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향해 "극도로 무능한 대통령"이라고 반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에 트루스소셜에 "오바마는 극도로 무능한 대통령이었다"며 "그는 이란에 수십억 달러를 갖다 바쳤고, 그들에게 핵무기로 가는 길을 열어줬다"고 썼다.

또한 "그는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고, 그녀를 위해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지만, 그녀는 모든 방면에서 모든 방식으로 패배했다"며 "그 뒤 그는 카멀라(해리스 전 부통령)를 위해 총력을 다해 선거운동을 했고, 마찬가지로 그녀도 패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그는 유대인과 흑인과 미국인과 트럼프를 증오하는 무슬림형제단 지하디스트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으며, 그 역시 패배할 것"이라고 공격했다. 오바마가 미시간주의 압둘 엘사예드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점을 거론한 것이다.

엘사예드 후보에 대해서도 "'미국 최악의 병원'으로 여겨지는 곳을 운영하는 가짜 의사"라며 "미시간은 오만한 국경 개방론자이자 가짜 의사, 지하디스트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엘사예드 후보를 "무슬림형제단 소속 지하디스트"로 지칭하며 "엘사예드는 우리나라가 샤리아(이슬람 율법)로 가기를 원한다"고 적었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날(24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퍼블릭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민주당 유세에서 "2년 전 트럼프 대통령은 물가를 잡고, 관세로 재정적자를 줄이고, 불필요한 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지금 모든 것이 더 비싸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 의료비, 공과금이 모두 올랐고 금리도 올랐다"며 "휘발유는 갤런당 4~5달러, 경유는 6달러를 넘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행정부의 행동이 물가 상승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며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이란 전쟁을 꼽았다.

이란 전쟁이 "아무도 원하지 않았고 아무도 찬성표를 던진 적 없는 불필요한 전쟁"이라며 자신이 재임 중 체결한 이란 핵 합의(JCPOA)를 트럼프 대통령이 파기한 일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미시간주에서 엘사예드 후보 지원에 나선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번에 투표 대상이 아닌 현직 엘리사 슬롯킨(민주·미시간) 상원의원을 함께 언급하며 "무슬림 남성과 유대인 여성이 상원에서 여러분을 위해 싸우게 된다"고 말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상·하원 선거 모두 민주당이 여론조사상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승부는 박빙일 것으로 보인다.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상원은 훨씬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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