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등, '한국 해양위성 기술' 인도네시아 정부에 전수
[파이낸셜뉴스] 한국 정부당국이 민간과 함께 발전시켜 온 '해양위성 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전수하고 그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공적개발원조(ODA)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에 분석시스템과 관측 장비 지원, 현지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기반으로 상호 연구 협력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조사원은 26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3차 한·인도네시아 해양 위성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추진해 온 '인도네시아 국가 해양관리를 위한 한국 정지궤도 위성 활용기반 구축' ODA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해양 위성정보를 활용한 두 나라의 그간 연구와 협력 경험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조사원은 지난 2022년부터 인도네시아에 해역 위성자료를 제공하고 위성 정보 처리를 위한 시스템과 장비를 지원해 온 바 있다. 또 현지 석사급 전문인력 4명에 대한 양성 지원과 매년 2회 단기교육 시행 등 인도네시아의 위성정보 활용역량 강화를 지원해 왔다.
이는 지난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워크숍으로, 두 나라는 그간 사업 추진 성과와 해양환경 관측·관리에 적용한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워크숍에는 인도네시아 식량조정부 해양자원 조정차관보와 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을 비롯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산대, 부경대 등 두 나라 연구기관과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워크숍에서는 위성자료 활용 시스템 구축 성과를 비롯해 해상 유류 탐지, 산호초 관측, 맹그로브 숲 분포 분석 등 위성정보를 활용한 해양환경 연구 사례를 소개한다. 또 현장 관측자료를 활용한 위성자료 검·보정 연구와 인도네시아 해역의 위성정보 활용 사례들을 살펴본다.
두 나라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해양환경 관측과 관리 분야에서 위성정보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향후 협력 방향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 종료 이후에도 인도네시아가 구축된 시스템과 기술을 지속 활용하고, 한국은 위성자료의 정확도 검증에 필요한 현지 관측자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찾는다.
장묘인 해양조사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두 나라가 지난 5년간의 해양위성 활용성과와 경험을 나누고 위성 정보가 해양환경 관측과 관리에 이바지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그간 ODA를 통한 기술과 역량 지원이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두 나라가 서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연구 성과를 만들어가는 협력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