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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김명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지명 철회'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 후보자, 26일 부산시에 '자진사퇴' 의사 전해…부산시, 수용

지난 6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김명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시의회 인사청문회 현장. 뉴시스 제공
지난 6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김명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시의회 인사청문회 현장.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명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가 26일 부산시에 자진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시가 이를 받아들이고 후보자 지명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6일 김명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행, 8일 '부적격' 내용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그의 부족한 전문성과 역량 등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공단 노동조합 역시 그간 김 후보자의 전문성과 조직관리 역량 부족 등을 이유로 지명 철회를 요구해 온 바 있다.

이에 시는 그간 시의회의 인사청문회 결과와 공공기관의 안정적 운영, 후보자 역량 등을 종합 고려해 임명 여부를 미루며 신중한 자세를 취해 왔다. 특히 공공기관장 인사는 임명권자의 판단뿐 아니라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의 검증 의견과 기관 구성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점에서 주목했다.

시 공공기관담당관은 "이번 지명 철회가 시의회의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시정 운영의 중요한 가치인 '소통'과 '협치'를 실천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며 "이는 특정 후보자에 대한 일방적인 평가보다는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의사결정에 반영함으로 시민 신뢰를 확보하며, 시의회와의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시의회와의 소통을 더 강화하고 주요 시정 현안과 공공기관 운영에 있어 실질적인 협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앞으로도 시의회의 검증 기능을 존중하고 인사청문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공공기관장 인사와 기관 운영에 참고해 시의회와 충분한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전재수 시장은 "공공기관장 인사는 기관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일인 동시에 시민 신뢰를 얻는 과정이다.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의견들과 시설공단 현장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후보자의 자진사퇴 의사를 수용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시의회와의 상호 존중과 협치를 시정 운영의 중요한 가치로 삼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소통과 협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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