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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조치에도 찾아가 아내 살해한 70대 송치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분리조치에도 찾아가 아내 살해한 70대 송치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가정폭력으로 분리 조치를 받은 상태에서 아내를 살해한 70대가 공소청에 넘겨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A씨(70대)를 구속 상태에서 공소청에 송치했다.

그의 아내 B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께 전주시 덕진구 한 공동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혈흔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에 찔려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남편 A씨를 같은 날 오후 8시40분께 충남 서천에서 검거했다. A씨는 범행 후 자신의 차를 이용해 전북 전주에서 충남 서천까지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법원에서 아내에 대한 스토킹 잠정조치 1∼3호를 모두 받은 상태였다. 그는 앞서 가정폭력을 여러 차례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별거 중인 아내에게 원망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수십 차례 보내기도 했다.

B씨로부터 수차례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했지만 범행을 막지는 못했다.

A씨는 범행 직후 현장 벽에 '부부싸움 일주일이면 화해한다, 경찰들이 살인 부추겼다'는 글을 쓰는 기이한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소견과 피의자 진술 등을 토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확인해 사건을 송치했다.

[email protected]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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