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벗겨지고 가려움까지" 윤은혜, 심한 알레르기 겪은 뒤 근황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배우 윤은혜가 심한 감기 이후 알레르기 증상으로 치료받았던 사실을 알린 뒤 한층 밝아진 근황을 공개했다.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은 급성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피부 발진과 가려움이 반복되거나 부기가 심하다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윤은혜는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은 토끼보단 펭귄 같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윤은혜는 회색 니트 차림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최근까지 심한 알레르기 증상으로 고생했다고 밝힌 이후 공개한 일상 사진이다.
앞서 윤은혜는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은혜의 은혜로그인'을 통해 감기를 심하게 앓은 뒤 피부에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시 손이 크게 부어오르고 목과 발등, 입 주변과 눈 밑 등 여러 부위에 붉은 발진과 가려움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특히 가려움이 심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고, 증상이 이어지면서 약물과 수액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생일을 맞아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도 회복 중인 건강 상태를 전했다.
윤은혜는 "잘 지냈는지는 모르겠다. 뭔가 옛날보다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는 느낌이다"라며 "일을 하고 나면 뻗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뜨거운 걸 먹으면 안 된다. 알레르기 때문이다"라며 "저번에는 미역국을 식혀서 미역만 건져 먹었다"고 밝혔다.
피부 상태에 대해서는 "원래 각질이 엄청 올라왔는데 로션으로 다 눌러놨다. 태닝하고 나면 살이 벗겨지는 것처럼 새살이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기에 걸린 뒤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움이 발생했다면 급성 두드러기 등 피부질환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두드러기는 피부가 붉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는 팽진과 가려움이 특징이다. 병변은 몸 어디에나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수시간 안에 사라졌다가 다른 부위에서 다시 발생한다.
두드러기는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한다. 증상이 6주 미만이면 급성 두드러기, 6주 이상 이어지면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한다.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는 급성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바이러스 감염과 음식 알레르기, 약물 알레르기, 벌레 물림 등을 설명한다.
특히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 이후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다만 감기에 걸렸다는 사실만으로 피부 발진의 원인을 바이러스 감염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감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복용한 약물도 확인 대상이다. 질병관리청은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등 일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두드러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안내한다.
윤은혜가 경험한 피부 증상의 정확한 진단명과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두드러기와 함께 눈 주변이나 입술, 손발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질병관리청은 이를 혈관부종이라고 설명한다. 두드러기가 주로 피부 표면에 발생하는 것과 달리 혈관부종은 피부 깊은 곳이나 점막에 부종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혈관부종은 두드러기와 동시에 발생하거나 단독으로 나타날 수 있다. 눈꺼풀과 입술, 얼굴 등이 붓고 가려움보다는 화끈거리거나 따가운 느낌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입술이나 혀, 목 안쪽이 붓거나 목소리가 갑자기 쉬는 증상은 주의해야 한다. 기도가 좁아지면서 호흡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의 '아나필락시스' 자료에 따르면 심한 알레르기 반응은 피부 증상뿐 아니라 호흡곤란과 혈압 저하, 어지럼증, 실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는 짧은 시간 안에 급격하게 진행하는 중증 전신 반응이다. 입술과 혀가 붓으면서 숨쉬기 어렵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다만 심한 가려움이나 피부 발진이 있다고 모두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증상이 나타난 속도와 호흡기, 순환기 증상 등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
알레르기 증상이 나아졌다가 다시 발생하는 경우에는 증상이 시작된 시점과 복용 약물, 음식,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질병관리청은 두드러기의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많지만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확인해 피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라고 설명한다.
두드러기 치료에는 주로 항히스타민제가 사용된다. 증상이 심하거나 일반적인 치료로 조절되지 않으면 의료진이 다른 치료 방법을 검토한다.
미국 메이오클리닉은 두드러기로 인한 가려움을 줄이기 위해 차가운 수건으로 피부를 식히고,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하거나 시원한 물로 씻는 방법을 안내한다. 피부를 자극하는 꽉 끼는 옷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피부 발진이 반복되거나 부기가 지속된다면 피부과나 알레르기내과에서 진료받는 것이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두드러기가 발생했을 때 피부 사진을 찍고 개별 병변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기록하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진료 시점에는 발진이 사라져 피부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