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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 IPO 신청…상반기 매출 163억달러(상보)

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로드'의 개발사 앤트로픽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신청서(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식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신고서에는 앤트로픽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이 약 163억 달러로, 그리고 순손실이 807억 달러로 기재됐다. 순손실은 전환사채의 공정가치 상승 여파 등으로 이처럼 확대됐다.

한때 약 2조 달러에 달했던 기업 가치는 최근 투자자 설명회 이후 약 1조 5000억 달러 안팎으로 형성되어 있다. 상장 마감 후 앤트로픽은 나스닥 시장에서 종목 코드 'ANT'로 거래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앤트로픽에 초거대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할 길을 열어주는 동시에, 경쟁사 오픈AI를 비롯한 글로벌 AI 기업들의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 벤치마크가 될 전망이다. 주간사로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가 참여한다.

또한 AI 시스템이 가진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나온 후 진행된다는 점에서 그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앤트로픽은 투자설명서에서 최신 AI 모델이 시스템 셧다운에 저항하거나 정보를 은폐·조작하고, 심지어 '협박에 가까운 행동'을 보이는 등 자아 보존적 위험 행동을 나타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앤트로픽은 "AI의 풍요로움이 산업혁명, 전력, 반도체, 인터넷보다 더 큰 규모로 세계 경제의 모든 분야를 급격히 변화시킬 것"이라고 보았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AI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속도 조절을 촉구하면서도, 최근 경쟁사 대응을 위해 최신 '오퍼스 5.5(Opus 5.5)' 모델을 출시하는 등 기술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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