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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유일' 에볼라 환자, 스위스 본국으로 긴급 이송

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유일한 확진자가 26일(현지시간) 수도 아부자에서 항공편을 통해 본국인 스위스로 긴급 이송됐다.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인 나이지리아는 12년 전에도 에볼라 유행을 성공적으로 차단해 이번 감염 사례의 귀추가 주목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확진 환자는 아부자 주재 스위스 대사관 직원의 42세 아내로, 남편과 함께 우간다를 여행한 뒤 나이지리아로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하마드 알리 파테 나이지리아 보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환자의 이송을 알리며 "환자의 상태가 크게 호전되어 의식이 명확하고 소통이 가능한 안정적 상태이며, 임상 검사 결과도 정상 범위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다만 파테 장관은 "이것이 감염력이 완전히 사라졌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 보건 당국은 현재 해당 환자와 접촉한 53명의 신원을 확보해 추적 관리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프리카 서부와 동부, 중부 전역으로 확산하며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백신이나 특효 치료제가 없는 '분디부교' 변이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대륙을 휩쓸고 있으며, 지난 5월 이후 민주콩고(DRC)에서만 46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환자가 입국한 10월 3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10월 20일까지 약 3주간의 기간 동안 바이러스가 나이지리아 지역 사회로 확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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