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국채금리 혼조…연준 금리 결정 앞두고 10년물 4.99% 보합

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국채금리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만기별로 엇갈렸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면서도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에 어떤 신호를 보낼지 주목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거의 변동 없는 4.986%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약 2bp(1bp=0.01%포인트) 하락한 5.299%로 집계됐다.

반면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약 3bp 상승한 4.716%를 나타냈다. 단기물 금리가 상승하고 장기물 금리는 보합 또는 하락하면서 수익률곡선은 평탄해졌다.

이번 주 최대 관심사는 28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현재 연 3.75~4.00%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금리 결정 자체보다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에 쏠려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경제 성장세는 견조하지만 금융시장 여건은 긴축되고 있어 연준이 이를 어떻게 평가할지가 관건이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전반적인 메시지는 매파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최근 물가 지표가 시간이 지나면서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워시 의장이 금융여건의 긴축만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대신할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29일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도 주목하고 있다. PCE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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