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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잡혀도 기어코 골'…오현규, A매치 앞두고 득점포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5·베식타시)가 11월 A매치를 앞두고 소속팀에서 정규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수가 뒤에서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질주해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오현규는 2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샥셰히르와의 2026-27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1분 선제 결승골을 넣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6승 3패(승점 18)가 된 베식타시는 18개 팀 중 4위에 자리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오현규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20분 윌프레드 은디디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11분 만에 해결사로 나섰다.

오현규는 상대 진영으로 향하는 공을 재빠르게 따낸 뒤 골문을 향해 질주했다. 뒤따라오던 수비수가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저지하려 했지만 오현규는 끝까지 균형을 유지하며 돌파를 이어갔다.

이어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친 뒤 왼발로 텅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다.

오현규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첫 골이자 공식전 4호 골이었다.

오현규는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3골을 기록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득점이 없었다. 이번 골로 리그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하며 공격수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현규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가져온 베식타시는 후반 44분 주니어 올라이탄의 추가 골까지 터지면서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득점은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를 이틀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오현규는 지난 9월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의 첫 골을 기록한 공격수다. 이번에도 명단 발표 직전 소속팀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29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11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한국은 11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카타르를 상대로 카타르 도하에서 원정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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