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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아동센터 417곳서 1만1281명 돌봄…방학 급식·야간 지원 확대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겨울방학 '서울아이 든든한끼' 243곳으로 확대
10개 센터에 서울런 멘토 파견
오세훈 "돌봄·학습 지원 강화"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6 서울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한마당 축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6 서울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한마당 축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맞벌이 가정 등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의 돌봄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방학 중 점심 식사부터 야간·긴급 돌봄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학습 멘토가 직접 센터를 방문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했다.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시내 25개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지역아동센터는 417곳으로, 총 1만1281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돌봄과 교육·문화활동 등을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서울시는 올해 지역아동센터를 활용한 방학 급식 지원에도 나섰다. 지난 7월 도입한 '서울아이 든든한끼' 사업을 통해 여름방학 동안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226곳에서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한편, 독서와 놀이, 체험활동 등을 함께 운영했다. 오는 12월 시작되는 겨울방학에는 참여 시설을 243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돌봄 시간도 부모들의 근무 여건에 맞춰 다양화했다. 방학 기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방학틈새돌봄'은 지역아동센터 243곳에서 운영 중이다.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는 야간돌봄 서비스도 57곳에서 제공하고, 갑작스러운 입원이나 야근으로 자녀를 돌보기 어려운 가정을 위한 긴급 돌봄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학습 지원은 온라인에서 현장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지역아동센터 10곳을 대상으로 '서울런쌤 현장형 그룹 멘토링'을 시범 운영한다. 은평·영등포·강서구 등 8개 자치구의 센터에 전담 멘토가 주 2회, 한 번에 2시간씩 방문해 숙제와 예·복습, 문제집 풀이 등을 돕는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시청 다목적홀에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와 이용 아동, 학부모 등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지역아동센터 한마당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돌봄 현장 유공자에게 서울시장 표창 27점과 서울시의회 의장상 25점을 수여하고, 아동 오케스트라와 국악 난타 등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시가 지향하는 '삶의 질 특별시'는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자라든 충분한 돌봄과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도시"라며 "아이들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의 긴급·일시돌봄과 학습 지원을 확대하고, 노후 시설의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종사자 여러분의 처우와 근무 여건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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