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업체 계약 등 부적정 행정…양평 청운면 감사서 26건 적발
(양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양평군 청운면에서 무면허 건설업체와 공사계약을 체결하는 등 부적정한 행정 업무 26건이 감사에 적발됐다.
27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전날 '2026년 청운면 종합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지난 8월 19일부터 28일까지 청운면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다.
감사 대상은 2023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처리한 업무 전반이다.
감사 결과 행정상 시정 2건과 주의 24건 등 모두 26건의 지적 사항이 확인됐다. 관련 공무원 6명에 대해선 신분상 주의 처분이 내려졌다.
주요 지적 사항은 △무면허 업체와의 공사계약 △회계관직 직무대리 운영 부적정 △인감증명서 대리 발급 업무 소홀 △기간제근로자 채용 절차 위반 등이다.
청운면은 건설공사를 발주하면서 해당 공사에 필요한 업종 등록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관련 업종을 등록하지 않은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계 업무에서도 부적정한 사례가 확인됐다.
청운면은 예산 집행을 승인하는 공무원이 휴가 등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정식 직무대리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부재자 권한으로 예산을 승인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처리한 예산은 58건, 4억 9750만여 원에 달했다.
인감증명서 대리 발급 과정에서도 위임장 기재 사항이나 신분 확인 서류가 일부 누락된 상태로 증명서를 발급한 사례 등이 19건 확인됐다.
기간제근로자 채용 과정에서는 채용공고를 하지 않거나 외부 면접위원 구성 등 관련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사실도 적발됐다.
주민등록 전입신고 사후관리 업무도 소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 대상 기간 사후확인이 필요한 전입신고 619건 가운데 세대주(원) 확인이 누락된 사례는 398건, 이장 확인이 누락된 사례는 193건이었다.
군은 적발된 사항에 대해 시정 및 주의를 요구했다. 다만 횡령이나 유용 등 중대한 부패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저연차 직원 배치와 잦은 업무 담당자 변경에 따른 인수인계 미흡, 관련 규정 숙지 부족 등이 부적정한 업무 처리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