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HD현대일렉트릭 3분기 영업이익 2845억… 배전기기·신사업 '성장세'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작년 3분기 영업익 15.1%↑
청주 배전캠퍼스 2단계에 1980억원 투자
연 2500억 매출 증대 기대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 전경. HD현대일렉트릭 제공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 전경. HD현대일렉트릭 제공

[파이낸셜뉴스]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2845억원을 기록했다. 배전기기와 신사업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15.1%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배전기기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전략시장에 대한 대응력과 글로벌 공급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27일 2026년 3·4분기 매출 1조1799억원, 영업이익 284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15.1%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4.1%를 기록했다.

배전기기와 신사업 부문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반도체 슈퍼싸이클로 배전변압기 수요가 확대되면서 북미 시장에서 배전기기 매출이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수주한 전남광주 신안 안좌도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배전기기 및 신사업 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8% 급증했다.

회전기기 부문도 견조한 국내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같은 기간 16.5% 늘었다.

영업 이익 측면에서는 북미 전력변압기와 중동 고압차단기의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졌다. 북미 및 국내 시장에서 배전기기와 배전변압기의 수익성도 향상되면서 영업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3분기 수주액은 9억8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19.1% 줄었다. 올해 상반기 32억3100만 달러의 대규모 수주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다만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전 분기보다도 4.2% 증가한 88억4300만 달러로 견조한 수주 기반을 유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청주 배전캠퍼스 2단계 투자 계획도 공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향후 26개월간 총 1980억원을 투자해 배전기기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대형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다양한 배전기기를 함께 공급하는 패키지 발주가 증가하는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물류 자동화를 통해 생산 효율성도 높이면서 연 2500억원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최근 북미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전력변압기와 배전기기를 함께 공급하는 패키지 형태의 장기계약이 확대되고 있다"며 "전력변압기부터 배전변압기·배전기기까지 아우르는 통합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소현 기자


#HD현대일렉트릭 3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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