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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아한·극우한'... 울산에 또 다시 '맞불 현수막' 등장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 도심에 내걸린 맞불현수막. 진보당 제공
울산 도심에 내걸린 맞불현수막. 진보당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 정당간 맞불 현수막이 또 다시 등장했다. 맞불 현수막은 상대 진보·보수 진영 간의 원색적인 비난과 정쟁성 문구가 교차로 등 도심 곳곳에 나란히 내걸리는 것을 말한다.

이번엔 범여에 속하는 진보당과 야당 대표 정당인 국민의힘이 맞붙었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27일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울산 남구 갑)이 내건 '좌아한 이재명! 우아하게 재판받자!'라는 현수막 바로 아래에 '극우한 김태규 우아하게 사퇴하자'라는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내건 현수막의 표현을 비틀어 김 의원의 극우적 발언을 비판하고,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최근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과 장동혁 대표 등 당 인사들이 역사 왜곡과 극우 선동 발언을 이어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방석수 진보당 울산시당 위원장도 페이스북에 이번 현수막 사진을 공유하며 "역대급 막말의 달인! 울산의 수치 김태규는 국회의원 자격 없다"고 비판했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앞서 지난 9월에도 김태규 의원이 12·3 비상계엄과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내란이 아니라고 한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김 의원 사무실 앞에 "욕도 아깝다"는 현수막을 내건 바 있었다.
지난 6.3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은 판사 출신의 법조인이자 윤석열 정부의 정무직 고위 공직자를 거쳐 정계에 입문한 인물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으로서 야당 지도부를 향해 강성 발언을 쏟아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대법원 판결이 내려진 '12.12 군사반란'과 최근의 '12.3 사태'에 대해 "내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개인적 소신을 밝혔다가 역사 부정 및 사법부 판결 부정 논란에 휩싸여 있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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