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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우정선행상 시상…27년 수어 봉사단체 대상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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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하늘그림' 등 수상…"나눔의 가치 이어갈 것"

27일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제26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에서 이웅열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 이사장(가운데)이 대상 수상자인 호남대학교 수어동아리 '하늘그림'의 이용규 씨(왼쪽), 박지온 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제공
27일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제26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에서 이웅열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 이사장(가운데)이 대상 수상자인 호남대학교 수어동아리 '하늘그림'의 이용규 씨(왼쪽), 박지온 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오운문화재단이 27일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제26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대상은 27년간 수어 교육과 청각장애인 지원 활동을 이어온 호남대학교 수어동아리 '하늘그림'이 받았다.

이 이사장은 이날 "인공지능(AI)이 우리의 일을 대신할 수는 있어도 힘든 순간을 함께 견디고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우정선행상을 통해 숨은 선행을 발굴하고 널리 알려 나눔의 가치가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고(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의 뒤를 이어 2014년부터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우정선행상은 선행·미담 사례를 알리고 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2001년 제정됐다.

대상을 받은 하늘그림은 학생 8명의 수어 교육 모임에서 출발해 현재 120명 규모로 성장했다. 회원들은 청각장애 학생의 학습과 사회 참여를 돕고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수어 통역 등을 지원하고 있다. 졸업생 15명은 전문 수어통역사로 활동 중이다.

본상은 영상 제작 봉사자 이진혁(43) 씨와 제천FC어린이축구단 지도자 박정희(59)·엄기성(58)·허진호(57) 씨, 아동양육시설 봉사모임 '참사랑마을'이 받았다.

이 씨는 2010년부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후원 영상을 제작해왔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70억원을 넘는다. 제천FC 지도자 3명은 2008년 축구단을 창단해 지금까지 약 500명의 유소년 선수를 지도했다. 참사랑마을은 1997년부터 아동양육시설 아동들의 학습과 문화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별상은 2019년 본상 수상자인 김용춘(85) 씨에게 돌아갔다. 김 씨는 1997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 녹음 봉사를 이어오며 지금까지 녹음도서 176권을 제작했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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