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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캠 범죄 소굴' 오명 쓴 캄보디아, 올해 관광객 방문 반토막

뉴스1

(서울=뉴스1) 김범수 기자 = 올해 캄보디아를 방문한 관광객이 1년 새 44% 급감했다. 호주 ABC방송은 캄보디아 관광산업이 온라인 사기(스캠) 범죄조직 문제로 신뢰를 잃고 있다고 짚었다.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1~9월 캄보디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4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7% 줄었다.

캄보디아 관광부는 온라인 사기 범죄조직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와 태국과의 국경 지역 갈등, 중동 분쟁에 따른 여행 심리 위축이 관광객 급감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는 지난해 한국인 대학생이 온라인 사기 조직 시설에서 숨진 사건 이후 국제적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한국 정부는 캄보디아 일부 지역의 여행경보를 강화했고, 캄보디아 정부는 온라인 사기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다만 전문가들은 범죄조직들이 단속을 피해 소규모 거점으로 분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광업은 농업·건설업, 의류·신발·여행용품 등 수출 제조업과 함께 캄보디아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산업으로 꼽힌다.

캄보디아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557만 명을 유치해 약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원)의 수입을 올렸다.

캄보디아 기술과학대학교 중국·아세안연구센터의 통 멩다비드 부소장은 "온라인 사기 범죄를 근절하려는 캄보디아의 확고한 의지가 국제적 명성을 회복하고 여행객들의 신뢰를 다시 쌓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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