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1개 시·군 교육예산 최대 6.5배 격차…경기도교육청 첫 분석 결과 발표
31개 시·군 2026년 본예산 기준 교육투자 전수 분석 공개
부천(2.52%)·하남(2.03%) 예산 비율 최상위…광명·김포·연천 등 하위권과 극심한 격차
안민석 교육감 핵심 공약 '벽 깨기 예산' 사전 분석…교육지원청 분리에 '교육예산 2배 확대' 연계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교육청이 도내 31개 시·군의 교육 투자 현황을 처음으로 전수 분석한 결과, 각 지자체 전체 예산 중 교육 관련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역별로 최대 6.5배까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장벽을 허물고 지역 맞춤형 교육 투자를 대폭 늘리기 위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벽 깨기 예산' 추진의 사전 검토 차원에서 진행됐다.
경기도교육청은 27일 정윤희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도내 31개 시·군의 2026년도 본예산 기준 교육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최종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군 전체 예산 대비 교육예산 비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부천시로 2.518%를 기록했으며, 하남시가 2.032%로 그 뒤를 이어 도내에서 유일하게 교육예산 비율 2%를 넘어섰다.
이어 성남시(1.878%), 의왕시(1.852%), 용인시(1.820%) 등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부천시의 교육예산 비율은 최하위인 광명시와 비교해 약 6.5배에 달하는 큰 격차를 보였다.
교육청과의 공동 대응지원사업을 제외하고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춰 자체 편성한 교육예산 비율은 과천시(0.786%)가 가장 높았고, 동두천시(0.781%), 의왕시(0.692%), 성남시(0.543%), 하남시(0.509%)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전수 조사 결과는 향후 도내 지자체들의 숙원인 '1시·군 1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추진과도 긴밀히 연계될 전망이다.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는 통합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위한 핵심 기준으로 '지자체 교육예산 2배 확대'가 주요 조건으로 제시되고 있어, 이번 교육예산 공개가 각 지자체의 교육재정 확충 경쟁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앞으로 매년 도내 지자체의 교육투자 예산 현황을 정례적으로 외부에 공개할 예정이다.
정윤희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은 "이번 발표는 지자체를 단순히 줄 세우거나 서열화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위한 지자체별 투자 현황을 학부모와 도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협력의 첫발을 떼기 위한 현황 파악의 시작"이라며 "안민석 교육감의 '벽 깨기' 협력 철학에 맞춰 향후 분석에는 시·군별 학생 수와 학생 1인당 교육예산 규모까지 입체적으로 반영해 지자체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완성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