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빼빼로→수능' 대목 릴레이… 유통가 고객 잡기 나섰다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핼러윈 특수 실종에 11월 대목 겨냥
한정판·선물 세트 등 출시 잇따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빼빼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빼빼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가을 시즌 식품·프랜차이즈 업계의 대표적 판촉 행사인 '데이 마케팅'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과거 10월 말 연례 행사처럼 치러지던 핼러윈 마케팅은 사회적 분위기 변화 속에 사실상 자취를 감춘 반면, 11월 대목인 '빼빼로데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겨냥한 판촉전은 한층 열기를 띠며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27일 식품·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제과·식음료 업계 전반에서 관련 마케팅 및 전용 상품 출시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2022년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핼러윈을 소비와 축제의 기회로 활용하는데 대한 사회적 시선이 달라졌다. 식품·프랜차이즈 업계가 관련 행사를 자제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해 역시 핼러윈 마케팅은 사실상 실종된 분위기다.

반면, 하반기 최대 대목 중 하나인 빼빼로데이와 수능을 앞두고 롯데웰푸드, 크라운해태제과 등 주요 제과업체들은 선물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롯데웰푸드는 국내외 시장을 아우르는 '2026 빼빼로데이' 글로벌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월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와 협업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2026 글로벌 캠페인 영상, 시즌 한정 온팩 출시, 해외 랜드마크 옥외광고 등 빼빼로데이 나눔 문화를 전 세계에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해태제과는 11월11일을 겨냥한 포키 기획 제품 10종을 선보인다. 포키 오리지널과 딸기블루베리를 중심으로 유통 채널별로 특화된 선물세트를 통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다음달 치뤄지는 수능 마케팅 경쟁 역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농심은 다음달 1일까지 너구링 수능 응원 이벤트를 연다. 인스타그램 농심 계정을 팔로우하고, 게시글 댓글에 지역과 학교명을 남긴 뒤 친구를 태그해 응원 댓글을 남기면 참가할 수 있다. 빙그레는 수능 기념 이벤트로 다음달 11일까지 메가스터디교육과 예비 고3을 위한 통합사회·통합과학 협업 프로모션인 '아카페라&슈퍼부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스타벅스 매장과 앱 내 온라인 스토어에서 수능 기프트를 판매한다.

[email protected]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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