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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은행·특구 설립해 선박금융 허브 도약 [제13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이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강연
남기석 前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전무

전문은행·특구 설립해 선박금융 허브 도약 [제13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남기석 전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전무는 부산이 글로벌 선박금융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싱가포르·홍콩을 모델로 삼아 선박금융 전문은행을 설립하고 영도에 선박금융특구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남 전 전무는 27일 제13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서 "그간 여러 학계와 금융기관에서 굉장히 많은 연구를 해왔으니 이제 실행할 때"라며 "이순신·장보고·손원일 등 해양영웅의 '자력 선박금융' 정신을 본받아 부산도 주도적으로 해양금융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전 전무는 싱가포르와 홍콩이 글로벌 선박금융 중심지로 성장한 핵심 요인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실행력을 꼽았다. 그는 "싱가포르는 정책 기관의 적극적인 의지와 실행, 강력한 세제 혜택 등을 바탕으로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독일 DVB은행을 모델로 한 선박금융 전문은행 설립을 제안했다. 단순히 선박의 자산 가치를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 용선계약의 현금흐름을 반영한 구조화 금융과 전문적인 여신심사, 사후관리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산 영도를 선박금융특구로 지정하고 원스톱 금융센터를 구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해외 선박을 유치하는 '영도 가치기국(Value Flag)' 모델을 통해 선박 등록 수수료를 선박금융 펀드의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조은효 변옥환 백창훈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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