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없이 1447건 상담"…관광공사 AI 서비스, 과학기술혁신대상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관광기업이 정부 지원사업을 찾거나, 공모 신청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업무시간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
인공지능(AI)이 기업의 소재지와 업종에 맞는 지원사업을 추천하고 야간과 주말에도 상담을 제공하는 한국관광공사의 AI 서비스가 과학기술 분야 최고상을 받았다.
2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전날 서울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열린 '제20회 과학기술혁신대상'에서 AI 서비스 '닥터라즈·라즈주임'으로 최고상인 통합 대상(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혁신대상은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와 전자신문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과학기술과 AI를 활용해 산업과 공공·사회 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올해는 3개 부문, 12개 분야에 총 93개 프로젝트가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19개 프로젝트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관광공사는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통합 대상을 받았다.
수상작인 '닥터라즈'와 '라즈주임'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에서 운영하는 AI 서비스다.
닥터라즈는 관광기업과 종사자를 위한 상담 서비스다. 공모사업 신청 방법과 지원 내용을 24시간 안내하고 기업 소재지와 업종 등에 맞는 공모사업을 추천한다.
라즈주임은 관광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투어라즈 운영과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두 서비스 모두 투어라즈에 등록된 공식 자료를 기반으로 답변하도록 설계해 정보의 정확성을 높였다.
특히 닥터라즈는 지난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9월까지 약 200개 기업·기관에서 접수한 질문 1447건에 응답했다. 이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21점을 기록했다.
전체 문의 중 24%는 야간과 주말에 접수됐다. 업무시간 외에도 관광기업이 지원사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상담 공백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는 것이 공사 측 설명이다.
관광공사는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는 별도 로그인 없이도 닥터라즈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문선옥 한국관광공사 관광AI혁신실장은 "이번 수상은 관광기업이 지원 정보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꾸준히 개선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관광기업 현장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고도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