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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군산조선소에 해상풍력클러스터 조성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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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097230)

유휴부지 10만평 활용해
타워·해상변전소 생산 기반 구축
제이오션중공업, 조선소 재가동 함께
해양에너지 사업 준비도 병행

HJ중공업과 제이오션중공업, 명운산업개발, 유니슨 등이 지난 27일 서울 HJ중공업 사옥에서 군산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이오션중공업 하화정 대표(왼쪽부터),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차정훈 회장, 김재준 군산시장, 명운산업개발 김강학 회장, 유니슨 김병주 대표.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과 제이오션중공업, 명운산업개발, 유니슨 등이 지난 27일 서울 HJ중공업 사옥에서 군산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이오션중공업 하화정 대표(왼쪽부터),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차정훈 회장, 김재준 군산시장, 명운산업개발 김강학 회장, 유니슨 김병주 대표. HJ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HJ중공업이 제이오션중공업, 명운산업개발, 유니슨과 손잡고 군산조선소에 해상풍력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조선소 유휴부지에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관련 공급망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HJ중공업은 지난 27일 서울 갈월동 사옥에서 이들 기업과 '군산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와 하화정 제이오션중공업 대표, 김강학 명운산업개발 회장, 김병주 유니슨 대표가 참석했다. 김재준 군산시장과 군산조선소 인수를 주도한 차정훈 회장도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HJ중공업의 조선·해양 분야 생산 기술과 제이오션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생산 인프라에 명운산업개발과 유니슨의 풍력사업 역량을 접목하기 위해 마련됐다. 4개사는 해상풍력 설비 공급망을 구축하고 공동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제이오션중공업은 군산조선소 인프라를 활용해 해상풍력 구조물과 관련 설비의 생산 기반을 제공한다. HJ중공업은 생산·공정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타워와 해상변전소(OSS) 등 해상 구조물 생산 거점 구축에 참여한다. 명운산업개발과 유니슨은 풍력사업 개발과 기술·생산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자재 공급망 구축에 협력한다. 클러스터는 군산조선소 전체 54만평 가운데 선박 건조에 필요한 부지를 제외한 유휴 부지 10만평에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제이오션중공업은 군산조선소의 주력 사업인 조선업을 영위하기 위해 본격적인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제이오션중공업은 최근 4개월간 원유·석유화학제품운반선과 원유운반선 등 총 10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선박 수주를 추진하는 한편 해상풍력 기자재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들은 대형 구조물 제작과 운송·조립에 필요한 조선소 인프라를 활용하면 해상풍력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생산·공급망이 형성되면 전북·군산 지역 협력업체의 사업 참여와 신규 고용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HJ중공업의 조선·해양 분야 제조 역량과 제이오션중공업이 보유한 대규모 생산 인프라를 해상풍력 등 다양한 해양산업 분야로 확장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협약 당사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성과를 창출해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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