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IP 전문관 '팬덤 스페이스' 국내 첫 선
[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이 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피규어 등 장르와 취향의 경계 없이 모든 팬덤을 한자리에 모은 전문관을 부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부산 부전동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30일 지하 1층에 1785㎡ 규모의 지식재산권(IP) 전문관 '팬덤 스페이스(FANDOM SPACE)'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팬덤이 살아 숨 쉬는 곳'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전문관은 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피규어 등 그동안 장르별로 흩어져 있던 서브컬처와 팬덤 문화를 하나의 공간에 모았다.
롯데백화점이 첫 IP 전문관의 무대로 서울이 아닌 부산본점을 택한 이유는 최근 서면 상권을 중심으로 2030 세대 젊은 고객의 유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산본점은 지하 1층 팝업 전용 조닝인 '키네틱 스테이지'를 통해 매번 파격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SNS 피드백을 장악해왔다. 부산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부산 여행 필수 코스'로 입소문이 나서 올해 1~9월 2030 세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가파른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부산본점을 성공적인 1호 모델 삼아 향후 잠실 롯데월드몰 등 전국 주요 거점으로 팬덤 스페이스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팬덤 스페이스에는 핵심 앵커로 굿즈 전문점 '애니메이트'가 들어선다. 애니메이트는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캐릭터 굿즈와 서적 등을 운영하는 전문 리테일 브랜드로 부산 상권에서 차별화된 애니메이션 팬덤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방식의 콘텐츠도 강화한다. 다양한 인기 IP의 캡슐토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반다이 가샤폰 오피셜샵'을 비롯해 꽝 없는 캐릭터 뽑기로 유명한 '이치방쿠지'가 함께 들어선다.
일본 캐릭터 브랜드 샵 '산엑스(SAN-X)'도 입점한다. 이 외 프라모델, 피규어 전문점도 생긴다.
정규 매장 외에도 오픈을 기념해 지하 1층 키네틱 스테이지에서는 '원피스 무기와라 스토어' '해리포터 마호도코로' '라리가 웹툰' 등대형 팝업스토어 7개가 동시에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 측은 팬덤 스페이스 개점을 기념해 내달 8일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참여자들의 '캐릭터 코스프레 챌린지' 결선 무대도 열린다.
또 오픈 주말인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구매와 SNS 포스팅, 매장 방문 인증 등 3가지 미션을 완수하면 100% 당첨 뽑기에 참여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산본점 정문 외벽은 30일부터 연말까지 대형 프로젝션 맵핑 스크린으로 변신한다.
롯데백화점은 부산본점을 모델 삼아 향후 잠실 롯데월드몰 등 전국 주요 거점으로 팬덤 스페이스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진승현 부산본점장은 "부산본점에서 확인한 2030 고객의 팬덤 수요를 바탕으로 팬덤 스페이스를 준비했다"며 "좋아하는 콘텐츠와 캐릭터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부산의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예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