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141조원…7년 연속 세계 5위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톱5 유지
"반도체·AI 경쟁력 강화 긍정 평가"
[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7년 연속 세계 5위를 지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스마트폰·가전 등 전 사업 영역으로 확산한 AI 기술이 브랜드 가치 상승을 뒷받침했다. 반도체 실적 개선과 제품 경쟁력을 고객이 체감하는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한 전략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8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6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세계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1052억달러(약 141조원)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2020년 처음 글로벌 5위에 진입한 이후 7년 연속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아시아 기업 가운데 글로벌 5대 브랜드에 포함된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이번 평가에서는 반도체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와 역대 최대 실적, 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AI 경쟁력 강화, 전사 차원의 고객 중심 브랜드 전략 등이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반도체(DS)부문은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을 통해 차세대 AI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사업의 기술 경쟁력과 실적 개선이 삼성전자 전체 브랜드 가치에도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DX부문은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등 다양한 제품에 개인화된 AI 기능을 적용하고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있다. 화면 비율 4대 3의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한 8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8'을 선보이는 등 제품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업부문 간 역량을 결집하는 '원 삼성(One Samsung)' 전략을 통해 제품별 경쟁력을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개별 사업의 성과를 넘어 고객 중심의 통합 브랜드 경험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인터브랜드는 매년 기업의 재무성과와 미래 성장 전망, 소비자의 제품 구매 결정에 미치는 브랜드 영향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한다. [email protected] 임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