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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D-6' 폭스마저 "민주 상원 1석 앞서"…동률 깨고 첫 우위

뉴스1

(워싱턴=뉴스1) 이훈철 특파원 = 미국 중간선거를 6일 앞두고 보수 성향의 방송매체 폭스뉴스가 상원에서 민주당이 1석 앞선다는 전망을 내놨다. 8월 이후 이어진 양당 동률 구도가 깨지고 민주당이 처음으로 우위에 선 것이다. 하원은 2주 연속 민주당의 탈환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폭스뉴스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중간선거 최종 '파워 랭킹'(Power Rankings)에서 민주당이 48석, 공화당이 47석에서 앞서는 것으로 분석했다. 폭스뉴스가 상원에서 민주당 우위를 전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전망까지는 양당이 47석씩 나눠 갖는 동률이었다.

폭스뉴스는 8월 18일 전망에서 미시간과 텍사스를 동시에 경합으로 돌리면서 경합 6곳 체제를 만들었고, 이후 9월 22일, 10월 6일, 10월 13일 전망까지 줄곧 47대 47 동률을 유지해 왔다.

오하이오 '경합→민주 우세'…균형 깨졌다

균형을 깬 건 오하이오다. 폭스뉴스는 오하이오를 '경합'(Toss Up)에서 '민주 우세'로, 사우스캐롤라이나를 '공화 유력'에서 '공화 우세'로, 미시시피를 '공화 확실'에서 '공화 유력'으로 각각 조정했다. 상원 3곳이 모두 민주당 쪽으로 움직였다.

오하이오에선 민주당 셰러드 브라운 전 상원의원이 올해 폭스뉴스 여론조사 3차례 모두에서 앞섰고, 지난주 조사에서는 공화당 현역 존 허스티드 상원의원을 52%대 47%로 따돌렸다.

오하이오는 상원 다수당의 향방을 가를 핵심 승부처인 만큼 민주당은 지난 주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워 세 결집에 나서기도 했다.

폭스뉴스 파워 랭킹을 총괄하는 레미 누마는 유권자들이 2007~2025년 상원의원을 지낸 브라운에게 익숙해 허스티드가 '사회주의와 워크(woke) 정치' 프레임으로 공세를 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미 정치학자 데이비드 니븐 신시내티대 교수도 뉴스1과 인터뷰에서 "오하이오 주민 4명 중 1명은 브라운을 현직, 허스테드를 도전자로 알고 있다는 조사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폭스뉴스는 상원 주도권 자체는 여전히 경합으로 평가했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53대 47로 다수당이다. 양당 모두 과반에 3석이 부족하지만, 공화당 소속 JD 밴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어 공화당은 50석만 지켜도 다수당을 유지한다.

승부는 경합 5곳에서 갈린다. 공화당이 수성해야 하는 알래스카·아이오와·메인·텍사스와 공화당이 탈환을 노리는 미시간이다. 폭스뉴스는 민주당이 경합 지역을 대부분 또는 모두 가져가면 최대 53석까지 가능하고, 공화당이 선전하면 최대 52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봤다.

하원, 민주 하한선 223석…막판 변수는 부동층

하원에서는 민주당 우세가 더 굳어졌다. 폭스뉴스는 지난 13일 이번 선거 국면에서 처음으로 민주당의 승리를 예측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민주당이 최소 223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 전망보다 하한선이 4석 높아졌다. 하원 과반은 218석이다.

반면 공화당은 195석을 확보한 상태이며, 선전하더라도 212석 안팎에 그쳐 과반에 6석 모자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민주당 쪽으로 옮겨간 하원 선거구는 19곳이다. 폭스뉴스는 그 배경으로 전국 및 지역구 여론조사, 상위 선거 후보의 강세, 농촌 유권자 이탈을 꼽았다. 미 매체 미디어아이트는 선거를 일주일 앞둔 공화당에 암울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여론 지형도 민주당에 유리하다. 최신 폭스뉴스 전국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정당 지지도에서 11%포인트(p) 앞섰다. 이란 전쟁 여파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36%까지 떨어졌다.

변수는 남아 있다. 폭스뉴스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알래스카·아이오와·캔자스 3개 주에서 평균 10%의 유권자가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양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짚었다. 그는 유권자들이 아직 상원의 주도권이 바뀌어야 한다고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폭스뉴스는 "선거까지 일주일이 남은 만큼 수치는 여전히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하이오주 남중부 소도시 칠리코시에서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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