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증인 없는 靑 국감 전운…野 '닥공'에 與 '정치공세' 방어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여야는 29일 대통령비서실 등 청와대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인사 개입 의혹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논란, 김혜경 여사의 '골프' 의혹 등을 놓고 격돌할 전망이다.
운영위는 이날 오후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두 번째 국정감사로, 국민의힘은 그동안 제기해 온 각종 의혹과 정책 논란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김 부속실장을 비롯한 이른바 '경기·성남라인'의 인사 개입 의혹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최근 불거진 김 여사의 '황제 골프' 의혹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사건·사고' 발생 때 골프 라운드 의혹, 수도권 전월세 대란 등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공세도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의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논란과 중대범죄수사청장 등 수사기관장의 국무회의 배석 문제, 한미동맹 및 대북 정책 등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의힘이 요구한 핵심 증인들의 출석이 무산되면서 국정감사 시작부터 여야가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과 강훈식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용범 전 정책실장,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국민의힘은 의혹의 핵심 당사자들이 국감에 출석하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민주당을 향해 '증인 방탄'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를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적극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속실장 등의 증인 채택 요구에 대해서는 출석 필요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는 한편,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책임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수사기관장의 국무회의 배석 논란에도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취지로 맞설 전망이다.
김 여사의 '황제 골프' 의혹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전날(28일)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만큼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