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차 구매 고민 1위 "최저가 확신 없다"…車 보유자 85%, 출고 후 손상 겪어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손상 경험자 43% 수리 없이 운행
보험 미처리 이유 1위 '손상이 작아서'
가장 받고 싶은 혜택은 '차량 가격 할인'

신차 출고 후 유지관리상의 주요 고민. 차봇모빌리티 제공
신차 출고 후 유지관리상의 주요 고민. 차봇모빌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신차 구매를 앞둔 소비자는 가격 불확실성을, 차를 받은 뒤에는 손상과 수리비 부담을 가장 큰 고민으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보유자의 85%는 출고 후 손상을 경험했고, 이 가운데 43%는 수리 없이 그대로 운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차봇모빌리티가 자차 보유자와 1년 내 신차 구매 예정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차량 구매·관리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차량을 살 때 가장 큰 고민은 '가장 저렴한 가격인지 확신이 없다'(59%)로 나타났다. 이어 금융 조건(할부·리스·카드) 비교의 어려움(45%), 출고 대기 기간(29%), 영업사원·딜러에 대한 신뢰 부족(29%) 순이었다.

가장 받고 싶은 혜택은 '차량 가격 할인'(72%)이 꼽혔다. 출고 후 차량 관리 서비스(12%), 상품권·현금성 사은품(7%)이 뒤를 이었다. 차봇모빌리티는 소비자들이 더 큰 할인을 원하면서도 자신이 받은 가격과 조건이 최선인지 판단하기는 어려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혜택이 의사결정에 미친 영향(5점 척도)은 '구매처 선택'이 3.46점으로 '브랜드·차종 선택'(3.29점)보다 높았다. 수입차 차주는 구매처 선택 영향이 4.18점에 달했다. 차종을 정한 뒤 어디서 살지 정하는 단계에서 혜택이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게 차봇모빌리티 측 설명이다.

차량 보유자의 85%는 출고 후 차량 손상을 겪었다고 답했다. 손상 경험자 기준으로 주차 중 찍힘·긁힘(71%)이 가장 많았고, 휠·타이어 손상(55%), 주행 중 스톤칩(43%), 사이드미러·범퍼 등 외장 부품 손상(27%) 순이었다. 처음 손상을 발견한 시기는 출고 후 3~6개월(31%)이 가장 많았고, 6개월 이내라는 응답은 59%였다.

손상 처리 방식(복수 응답)은 '수리하지 않고 그대로 운행'이 43%로 가장 많았다. '비용을 직접 부담해 수리'는 39%, '자동차보험으로 처리'는 33%였다. 보험으로 처리하지 않은 이유로는 '손상이 작아 보험 처리가 애매해서'가 66%로 가장 높았다. 보험료 인상 우려(47%), 처리 절차의 번거로움(29%), 보험 처리 시 본인 부담 비용(29%)이 뒤를 이었다. 출고 후 손상·수리비 부담이 '크다'는 응답은 61%였다.

같은 가격 조건이라면 '상품권 30만원'을 주는 구매처를 고르겠다는 응답이 58%로, '출고 후 100일간 손상 수리비 지원'(26%)보다 많았다. 현금성 혜택 선호가 아직 우세하다는 얘기다. 다만 1년 내 신차 구매 예정자는 44%가 수리비 지원을 택해 상품권(22%)의 두 배였다. 수리비 부담이 크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31%가 수리비 지원을 골라, 부담이 보통 이하인 응답자(17%)의 약 두 배였다. '신차 혜택은 금액보다 실제 쓸모가 중요하다'는 데 동의한 응답도 61%였다.

차봇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신차 소비자의 불안이 계약하는 순간에 끝나지 않고 출고 이후 일상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소비자는 할인 금액뿐 아니라 내가 받은 조건이 최선이라는 확신, 그리고 출고 후 예상치 못한 수리비에 대한 안심을 함께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보험으로 처리하기 애매한 소액 손상은 자주 발생하지만 운전자가 홀로 감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차봇은 신차 구매 단계의 투명한 견적 비교부터 스톤칩·찍힘·긁힘 등 출고 후 일상 손상의 수리비 부담을 덜어주는 차봇케어까지, 구매 이후의 리스크를 줄이는 '제로 리스크 커머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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