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상장 중견기업 매출 9.2%↑…부채비율도 2.2%p 상승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매출액증가율 전년比 8%p 상승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상장 중견기업의 매출 성장세가 확대되고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다만 부채비율이 높아지면서 재무 안정성은 다소 약화했다.

29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상장 중견기업 경영 분석'에 따르면 상장 중견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9.2%로 전년 동기 대비 8.0%p 상승했다. 총자산증가율은 7.7%로 4.3%p 뛰었다.

비제조업의 매출 증가세 확대가 컸다. 매출액 증가율은 10.3%로 전년 동기보다 10.5%p 올랐다. 총자산 증가율도 5.0%로 2.8%p 높아졌다.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8.7%로 6.9%p 뛰었다. 총자산증가율은 9.1%로 5.0%p 올랐다. 당좌자산과 재고자산이 각각 16조786억원, 5조8258억원 늘어나는 등 유동자산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전체 상장 중견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7%로 전년 동기보다 1.5%p 상승했다. 매출원가율이 78.4%에서 77.1%로 낮아지고 판매관리비율도 15.4%에서 15.2%로 하락한 영향이다.

비제조업 영업이익률은 8.5%, 제조업은 7.3%로 각각 1.5%p, 1.4%p 올랐다. 외화환산이익 등 영업외수익 증가로 전체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10.5%로 4.6%p 뛰었다. 비제조업은 12.4%, 제조업은 9.7%로 각각 5.2%p, 4.4%p 상승했다.

다만 재무 안정성은 다소 주춤했다. 이익잉여금 등 자본이 늘었지만 투자와 영업활동을 위한 차입금 등 유동부채가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이 상승한 탓이다.

전체 부채비율은 68.3%로 전년 동기보다 2.2%p 상승했다. 제조업은 70.2%로 3.3%p, 비제조업은 64.6%로 0.1%p 올랐다.
차입금 의존도는 15.8%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은 17.4%로 0.6%p 상승했지만 비제조업은 12.5%로 1.4%p 하락했다.

김현철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지속되는 중동 정세 불안과 공급망 불안정에도 1·4분기에 이어 2·4분기 상장 중견기업의 성장세가 견조하게 유지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중견기업이 안정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원활한 자금 조달과 적극적인 투자를 뒷받침할 법·제도·정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철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견련 #중견기업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