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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대응' 한미훈련 왜 비공개했나..국힘 "李정부, 北반발에 눈치 봐"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22일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방문해 훈련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육군 제공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22일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방문해 훈련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육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미가 지난 9월 말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CNI TTX)인 '아이언 메이스'를 비공개로 진행한 사실이 29일 뒤늦게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가 노골적인 북핵 위협에도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은 아이언 메이스 훈련 사실이 공개될 때마다 "핵전쟁 연습 소동"이라고 비난하며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이날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아이언 메이스 연습을 실시했다. 연습은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언 메이스는 한미핵협의그룹(NCG) 공동지침 이행 차원에서 2024년 7월부터 시행된 훈련이다. 미 측 핵 탑재 전략자산이 전개될 경우 한국의 재래식 전력 지원 등 공동 대응 절차 등을 훈련한다. 아울러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전력 통합 운용 방안 등을 토의한다.

아이언 메이스는 2024년 7월과 2025년 4월만 해도 군에서 훈련 실시 사실을 공개했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로는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은 북한이 얼마나 두렵기에 군사훈련 사실조차 공개하지 못하는 것이냐"라고 날을 세웠다. 아이언 메이스 연습은 2024년 처음 실시된 이후 지난해에도 훈련 사실이 공개됐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불법적인 핵전력 증강에 맞서 한미동맹의 억지력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북한은 연일 불법적인 미사일 발사와 지뢰 도발을 감행하면서 핵 위협은 갈수록 노골화하고, 도발은 끊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국민의힘은 그런데도 "이재명 정권은 북핵 대응 훈련조차 비공개로 진행했다. 안보를 위해 분명히 보여줘야 할 대응 의지마저 북한의 눈치를 보며 감추고 있으니 개탄스럽다"고 질타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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