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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4Q 실적 몰린다..폴란드만 K9 30문-천무 60대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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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폴란드 인도 지연 등으로 3Q 주춤했지만
올해 폴란드行 K9 30문-천무 60대 인도
4Q 고수익 물량 몰리면서 실적 반등 수순
美육군 등 35조 수주잔고에 물량 밀려들어
시스템·오션 성장 더해져 내년 매출 15%↑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차륜형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차륜형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상방산 실적이 4·4분기에 몰린다. 폴란드 수출만 해도 연내 K9 자주포 30문에 다연장로켓 천무 발사대는 60대가 인도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사고로 인해 멈춰 선 대전사업장도 재가동해 성장세를 끌어올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 3·4분기 매출 6조943억원에 영업이익 4520억원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46% 줄었는데, 지상방산 부문이 폴란드 2·4분기 조기 납품과 인도 지연 영향을 받은 탓이다.

인도 시점 문제라는 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간 실적은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4·4분기에 폴란드 K9과 천무 2차 물량이 인도될 예정이고, 이집트와 호주 K9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호실적이 사실상 확실시된다.

특히 폴란드 물량은 예상보다 다소 많아질 전망이다. 김철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폴란드 K9은 30문 이상 인도되고, 천무 발사대는 연초 추정했던 40대보다 증가한 60대 이상이 인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도 매출로 인식될 물량 인도가 이어진다. 3·4분기만 해도 8월에 스페인 인드라시스템스와 K9 수출 실행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는 미 육군 차세대 기술전술포(MTC) 사업 시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지난달에는 크로아티아와 6400억원 규모 천무 18대 수출 계약을 맺었다. 우리 군에 전력화할 예정인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양산까지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35조원에 달한다.

특히 MTC의 경우 시제품 3문 추가 계약이 이뤄졌다. 김철홍 재무실장은 "시제품 6문을 우선 공급하는 내용으로 12문 옵션 물량 중 최근 3문을 추가 계약했다"며 "미 육군이 별도로 추진 중인 궤도형 자주포 사업도 K9 플랫폼을 기반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몰려올 물량을 감당키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전사업장을 내년 상반기 중 재가동할 계획이다. 그 전부터도 대전사업장과 동일한 제품들에 대해 다른 사업장들에서의 생산을 확대한다.

거기다 자회사인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은 각각 영업이익이 60%, 68% 급증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애초 밝혔던 내년 매출 15% 성장 목표를 유지한다는 입장인 이유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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