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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황제골프" 주진우 공격에, "택시 타고 가시랴?" 반박한 박지원...때아닌 페북 수정 논란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왼쪽),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왼쪽),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연합뉴스
사진=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황제골프' 의혹을 놓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정면으로 맞붙었다. 이 대통령의 장남 동호씨 부부가 골프와 헬기 이동에 함께했는지를 두고 공방을 벌이던 중, 박 의원이 해명 글을 수정한 것을 주 의원이 문제 삼으며 논란은 가중됐다.

지난 29일 주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8월 여름휴가 당시 이 대통령 부부와 장남 부부가 경남 진해 해군기지 안의 한산대CC에서 함께 골프를 치고, 저도 숙소까지 헬기를 타고 이동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 의원의 골프 스토커 행위가 계속된다"며 "대통령 내외분은 택시 타시고 골프 치러 가셔야 하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큰 아드님 내외와는 골프 치신 사실이 없고 지인 네 분과 골프를 친 뒤 대통령 내외분만 헬기를 타고 저도로 가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의 뒤꽁무니 파고 폭로하고 가십 정치하면 검찰에선 통하지만 정치인이 할 일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주 의원은 "민주당 이주희 의원은 모두 허위라며 고발 협박하더니, 내가 증거를 대겠다고 하니까 이제 와서 이 대통령 부부만 골프 치고 헬기 탔다고 자백하느냐"라며 "휴가 기간에 골프 여러 번 쳤다. 장남 이동호 부부가 저도에 들어갈 때는 수영해서 갔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넘어가려 해도 헬기 황제 골프는 국민이 용납 못 한다"며 "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이후 주 의원은 박 의원의 페이스북 수정 이력을 공개한 뒤 "박 의원의 첫 글은 '이재명, 김혜경이 장남 이동호 부부와 골프를 쳤으나 헬기는 이재명 부부만 탔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재명 부부가 지인과 골프를 쳤고, 이동호 부부와는 안 쳤다'로 수정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정 이력이 남은 것을 모르나 보다. 거짓말은 원래 이렇게 바뀌기 마련"이라며 "이동호 부부와 황제 골프 치고 헬기 탄 것을 인정하면 국민의 엄청난 분노를 살 것 같으니 거짓 해명으로 바꾼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는 이동호 부부가 함께 골프 치고 헬기를 탄 사실을 분명히 파악하고 있다"며 "박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를 고발해 이 거짓말 정권을 끝장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박지원 #대통령 #이재명 #주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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