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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일렉링크, SK시그넷 인수 '전기차 충전 풀 밸류체인' 큰그림 완성
750억원에 지분 100% 인수... 내년 초 마무리
해외 인프라 활용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
[파이낸셜뉴스] 전기차 충전 서비스 운영 사업자(CPO) SK일렉링크가 초급속 충전기 제조업체 SK시그넷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충전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에 나섰다.
SK일렉링크는 모회사 SK㈜가 보유한 SK시그넷 지분 100%를 75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수 대금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방침이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7년 1분기 내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SK일렉링크는 기존의 충전소 구축 및 운영 사업에 충전기 하드웨어 제조 역량을 결합해 ‘제조-구축-운영-유지보수’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일원화하게 됐다. 회사 측은 제조 내재화를 통해 설비 도입 원가를 낮추고 충전 품질과 사후 유지보수(AS) 효율성을 높여 국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 초급속 충전기 판매망을 확보한 SK시그넷의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SK일렉링크의 충전 운영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을 해외 시장에 공급하는 교차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영준 SK일렉링크 대표는 “이번 인수 결정은 하드웨어와 운영 서비스를 결합한 풀스택 사업 모델로 전환하기 위함”이라며 “제조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국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통합 솔루션 수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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