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항공사 체크인시스템 장애…출국장 곳곳 마비(종합)
동방항공·남방항공·에어차이나 발권업무 중단…여객 '발동동'
인천공항 항공사 체크인시스템 장애…출국장 곳곳 마비(종합)
동방항공·남방항공·에어차이나 발권업무 중단…여객 '발동동'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사 체크인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탑승수속 절차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부터 인천공항에서 발권시스템을 연결하는 항공사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제1여객터미널 항공사 8곳과 제2여객터미널 항공사 5곳에서 간헐적으로 통신이 끊기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오후 들어서는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등 3곳의 일반 발권 업무가 사실상 중단됐다.
각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는 출국수속을 앞둔 여객들이 긴 대기 줄을 형성하면서 극심한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동방항공 카운터 앞에서 만난 노진성(35) 씨 부부는 "중국 상하이를 들러 이집트 여행을 갈 계획인데 항공기 지연이 불가피해 환승 일정이 모두 틀어져 버렸다"고 하소연했다.
출국 시간이 임박한 일부 승객은 항공사 측에서 구체적인 시스템 복구 시점을 알리지 않는다며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항의하기도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사들이 이용하는 미국 에어링크(ARINC)의 글로벌 네트워크 불안정으로 인해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을 검토 중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발권 업무가 중단된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항공기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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