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후시파트너스, ACT그룹과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업무협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국내 배출량 산정·검증과 유럽 현지 인증서 비용 관리 연계
2027년 2월 CBAM 인증서 판매 앞두고 수출기업 대응 지원
완성차 공급망 실증 경험 바탕으로 탄소규제 대응 서비스 확대

[사진: 후시파트너스가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해 글로벌 탄소시장 전문기업 ACT그룹과 MOU를 체결했다. (자료=후시파트너스 제공)]
[사진: 후시파트너스가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해 글로벌 탄소시장 전문기업 ACT그룹과 MOU를 체결했다. (자료=후시파트너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탄소관리 기업 후시파트너스(공동대표 이행열·조성훈)가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해 ACT그룹(ACT Group)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탄소 배출량 산정과 검증, 인증서 비용 관리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유럽에 생산법인이나 판매법인을 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CBAM 대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후시파트너스의 배출량 산정·검증 업무와 ACT그룹의 인증서 비용 관리 기능을 연계하고, 2027년 인증서 판매가 시작되기 전까지 기업별 대응 체계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성훈 후시파트너스 공동대표는 "CBAM은 이제 보고 의무가 아니라 수출기업과 유럽 현지법인이 함께 관리해야 할 비용의 문제"라며 "한국 기업이 2027년 인증서 구매 개시 전에 대응 체계를 갖추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루카스 보그트 ACT그룹 아시아태평양 영업총괄은 "한국은 EU CBAM의 영향이 큰 수출국 가운데 하나"라며 "후시파트너스와 함께 한국 기업이 주 단위로 바뀌는 인증서 가격 변동에 대비하고 예상 비용을 미리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후시파트너스가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해 글로벌 탄소시장 전문기업 ACT그룹과 MOU를 체결했다. (자료=후시파트너스 제공)]
[사진: 후시파트너스가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해 글로벌 탄소시장 전문기업 ACT그룹과 MOU를 체결했다. (자료=후시파트너스 제공)]

협약식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후시파트너스 본사에서 열렸다. 루카스 보그트(Lukas Vogt) ACT그룹 아시아태평양 영업총괄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유럽에 생산법인이나 판매법인을 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CBAM 대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후시파트너스의 배출량 산정·검증 업무와 ACT그룹의 인증서 비용 관리 기능을 연계하고, 2027년 인증서 판매가 시작되기 전까지 기업별 대응 체계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CBAM은 EU로 수입되는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에 따라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올해 1월부터 철강과 알루미늄 등 6개 품목군을 대상으로 본격 시행되고 있으며, 2028년부터 자동차 부품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EU 수입자는 2027년 2월부터 판매되는 CBAM 인증서를 구매해 배출량에 상응하는 수량을 제출해야 한다. 인증서 가격은 EU 배출권(EUA) 경매가격의 가중평균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올해 3분기 기준가격은 톤당 82.32유로로 2분기보다 약 9% 올랐다. 가격 산정 주기도 2027년부터 기존 분기 단위에서 주 단위로 변경된다.

실제 탄소 배출량 데이터를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EU가 정한 기본값을 사용하게 된다. 일부 품목의 기본값에는 2026년 10%, 2027년 20%, 2028년 이후 30%의 할증률이 적용되며, 품목별로 세부 기준은 다르다.

배출량 산정과 검증에 필요한 자료는 한국의 생산 사업장과 협력사가 제공하고, 인증서 구매와 신고는 유럽 현지 수입법인이 담당한다. 이에 따라 국내 생산 단계의 배출량 정보와 유럽 현지의 인증서 관련 업무를 연계하는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

후시파트너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CBAM 적용 품목 판정과 협력사 배출량 데이터 수집, EU 규정에 따른 제품별 내재배출량 산정을 담당한다. 배출량 검증 대응과 신고에 필요한 데이터 작성도 맡는다.

ACT그룹은 EU 배출권(EUA)을 기반으로 CBAM 인증서 비용의 가격 변동 위험을 관리하고, EUA 조달과 정산, 보관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기업별 CBAM 적용 규모와 예상 비용을 산정하고 관련 시장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향후 재생에너지와 해외 사업장 탄소 감축, 자발적 탄소시장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성훈 후시파트너스 공동대표는 "CBAM은 이제 보고 의무가 아니라 수출기업과 유럽 현지법인이 함께 관리해야 할 비용의 문제"라며 "한국 기업이 2027년 인증서 구매 개시 전에 대응 체계를 갖추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루카스 보그트 ACT그룹 아시아태평양 영업총괄은 "한국은 EU CBAM의 영향이 큰 수출국 가운데 하나"라며 "한국 기업이 주 단위로 바뀌는 인증서 가격 변동에 대비하고 예상 비용을 미리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CT그룹은 2009년부터 EU 배출권거래제(EU ETS)에 참여해 온 환경시장 관련 기업이다. 계열사 ACT Financial Solutions B.V.는 EU에서 인가받은 금융투자회사로, EU 배출권(EUA)의 현물·선도·옵션 거래와 고객 명의의 배출권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후시파트너스는 2021년 설립돼 탄소 감축사업 발굴과 측정·보고·검증(MRV), 배출권 거래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KG모빌리티와 EU 탄소규제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7월부터 진행한 협력사 부품별 내재배출량 산정 실증을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한승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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