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국회 입법박람회 참여...삶에 닿는 기술 제안
[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국회에서 대표 연구성과를 선보이고, 기술이 실생활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마주한 제도적 어려움과 개선 방안을 국민과 함께 논의한다.
KAIST는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국회 중앙잔디광장 등 국회 경내에서 열리는 '2026 국회 입법박람회'에 참가해 '연구실에서 국회까지' 부스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실험실에서 나온 기술이 국민의 삶에 닿기까지는 연구만으로 넘을 수 없는 제도의 벽이 있다"며 "현장에서 직접 겪은 사례를 국민께 설명드리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국민의 목소리가 국회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회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민과 정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산업계, 시민단체 등이 입법·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논의하는 국민참여형 행사다. 경제·문화·미래·입법의 4개 구역에서 입법·정책 제안 부스와 공연·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KAIST는 도전적 연구, 딥테크 창업, 캠퍼스 재생에너지 확대 등 세 분야의 제도 개선 과제를 소개한다. 관람객이 각 과제의 취지와 필요성을 이해하고 의견을 보탤 수 있도록 현행 제도와 개선 방향을 비교한 패널도 마련한다.
도전적 연구 분야에서는 목표 달성 여부뿐 아니라 도전 과정에서 얻은 지식도 평가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KAIST는 실패연구소를 통해 실패 경험을 수집·분석하고 공유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충분한 검증을 통해 예상과 다른 결과나 새로운 방법의 한계를 확인했다면, 그 지식도 다음 연구의 자산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한다.
딥테크 창업 분야에서는 좋은 기술을 가진 기업이 투자받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며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자고 제안한다. 또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해 추진하는 캠퍼스 태양광 확대 사례를 소개한다.
관람객은 '국민 의견 수렴 보드'에 과제별 의견을 남기고, 룰렛 추첨에 참여해 넙죽이 캐릭터 상품 등 KAIST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KAIST는 현장에서 모인 의견을 최종 제안서에 반영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