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D램 가격 또 역대 최고치…4분기에도 13~18% 오를 듯
낸드는 21개월 연속 상승세 멈춰
[파이낸셜뉴스]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 생산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10월 D램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국내 메모리 업체들이 내년 PC용 D램 공급을 40% 이상 줄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범용 메모리 시장의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4·4분기에도 범용 D램 가격은 13~18%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0월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7.5달러로 전월(26달러)보다 5.77%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D램 공급업체들이 서버용 메모리로 생산능력을 전환하면서 PC용 D램 공급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D램 업체들의 내년 PC용 D램 생산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공급 상황에 따라 감소 폭이 40%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했다.
수요·공급 불균형 상황이 지속함에 따라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PC용 D램 계약가격이 전 분기 대비 13∼18% 상승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낸드플래시 가격은 높은 가격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보합세를 기록하며 21개월 연속 이어진 상승세를 멈췄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0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0.61달러로 지난달과 같았다.
트렌드포스는 "멀티레벨셀(MLC) 제품의 가격이 이미 높은 수준인 데다 공급 물량 확보도 어려워지면서 고객사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싱글레벨셀(SLC)로 전환하거나 트리플레벨셀(TLC)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4·4분기에는 MLC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정체되는 가운데 소폭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박소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