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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중, 故 최불암 애도 "카메라 밖에서도 진짜 아버지 같았던 온기"

뉴스1
최불암 인스타그램 캡처
최불암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권오중이 지난 29일 별세한 고(故) 최불암(본명 최영한)에 대해 "카메라 밖에서도 진짜 아버지처럼 다정하게 건네주셨던 온기가 선명하다"며 애틋한 애도의 마음을 표현했다.

권오중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드라마 '식객'에서 나의 스승이자, 따뜻한 아버지이셨던 최불암 선생님, 카메라 밖에서도 늘 넓은 품으로 안아주시고 진짜 아버지처럼 다정하게 건네주시던 그 따스한 눈빛과 온기가 아직도 손끝에 선명합니다"라며 고 최불암을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진 글에서 권오중은 "'오중아, 밥은 먹었냐' 물어보시던 그 나지막한 목소리가 오늘따라 더욱 그립습니다"라며 "​대한민국의 영원한 아버지이자 내 가슴속 영원한 스승님, 선생님과 함께 숨 쉬고 연기할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하고, 영광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촘촘히 빌며, 이제는 그곳에서 아무런 아픔 없이 편안히 영면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깊은 애도와 그리움을 담아, 선생님의 아들이었던 권오중 올림"이라고 덧붙였다.

권오중은 2008년 방송된 SBS 드라마 '식객'에 최불암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최불암은 건강 악화로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인 지난 29일 오후 10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30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조문객을 맞고 있다.

장례는 5일장이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거행된다.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7시 40분 거행 예정이다. 이후 오후 9시께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 집전 하에 장례 미사가 치러진다.

최불암은 지난 1959년 연극 '햄릿' 무대에 오르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7년 KBS 특채 6기 탤런트로 선발돼 드라마 '수양대군'에 출연했으며, 1969년에는 MBC 특채 탤런트로 발탁돼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최불암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국민 아버지'로 등극했다.

2011년부터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의 프리젠터를 맡아 매주 시청자들과 만났다. 하지만 2025년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했고 올해 3월 건강 이상설도 한 차례 불거졌지만, 당시엔 회복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 5월에는 MBC 다큐 '파하, 최불암입니다'도 공개됐으나 5개월여 만에 별세 소식을 전했다.

최불암은 지난 1969년 배우 김민자와 결혼,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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