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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 故 최불암 애도..."이웃과 나눈 사랑과 삶 오래도록 기억되길"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국민배우 고 최불암이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염수정 추기경의 병자성사를 받고 있다. 병자성사는 병마로 고통받거나 위중한 신자에게 하느님의 은총을 베풀고 구원을 비는 가톨릭 의식이다. (천주교서울대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30/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국민배우 고 최불암이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염수정 추기경의 병자성사를 받고 있다. 병자성사는 병마로 고통받거나 위중한 신자에게 하느님의 은총을 베풀고 구원을 비는 가톨릭 의식이다. (천주교서울대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30/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지난 29일 별세한 배우 고(故) 최불암을 애도했다.

정 대주교는 30일 애도 메시지를 내고 "최불암 배우님께서는 오랜 세월 연극과 방송을 통해 우리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진정성 있는 연기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위로를 전해주셨다"며 "특히 우리 사회의 아버지이자 어른의 모습으로 오랫동안 국민의 마음속에 따뜻한 기억으로 자리해 왔다"고 회고했다.

고인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회장으로 활동한 점 등도 전했다.

정 대주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며 40여 년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시고, 소년수형자와 위기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에 앞장섰다"며 "드라마 속에서 어려운 아이를 가족으로 품었던 아버지의 모습은 현실에서도 소외된 아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삶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누며 살아온 고인의 삶은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2018년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가 된 고인은 지난 10월 20일 염수정 추기경님으로부터 병자성사를 받았다"며 "세례로 시작된 고인의 신앙 여정이 주님 안에서 평화롭게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정 대주교는 "한 사람의 배우이자 신앙인으로 살아온 고인의 삶과 발자취가 우리에게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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