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품은 연애 리얼리티"… 에이비오·아틀라스, 방송 IP 기반 플랫폼 진출
[파이낸셜뉴스] 방송 콘텐츠 지식재산권(IP)과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시청자를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로 연결하는 신규 사업 모델이 추진된다.
종합 콘텐츠 제작사 ㈜에이비오미디어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기업 ㈜아틀라스컴퍼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연애 리얼리티 예능 ‘SECRET AI’ 제작과 연계 플랫폼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단순 방영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 IP를 AI 서비스로 확장하는 것이 골자다.
‘SECRET AI’는 일반 출연자와 실시간 반응형 AI 대역인 ‘시크릿 파트너’가 상호작용하는 포맷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에이비오미디어가 전체 기획·연출·제작을 총괄하며 방송사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편성을 추진한다. 아틀라스컴퍼니는 자사의 감정 인식·표현 온디바이스 AI 엔진을 기반으로 현장 실시간 대화 및 행동 반응을 구현하는 파트너 엔진과 ‘연애 큐레이터’ 알고리즘 개발을 맡는다.
방송 이후에는 프로그램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연동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동한다. 본방송 화면, 간접광고(PPL), 숏폼 영상, QR코드 등을 통해 시청자를 ‘Secret AI’ 전용 앱으로 유입시키고, 개인 맞춤형 AI 매칭·연애 코칭 및 구독형 부가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아틀라스컴퍼니의 NPU(신경망처리장치) 최적화 기술과 소형거대언어모델(sLLM) 엔진을 기기 내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구동해 클라우드 서버 연산 비용을 절감하도록 설계된다. 필요에 따라 인텔, LG 등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 및 팬덤 플랫폼 ‘판도라(Fandora)’와의 기능 연동도 추진된다. 양사는 플랫폼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과 공동 투자 유치에도 합의했으며 세부 사항은 본계약을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이승연 에이비오미디어 대표는 “방송 종영 이후에도 이용자가 앱을 통해 인터랙티브 경험을 이어가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제작사가 보유 IP를 주도적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용수 아틀라스컴퍼니 대표는 “감정형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실제 제작 현장에서 실증하고 서비스화하는 시도”라며 “콘텐츠와 모바일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AI 인터랙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2026년 하반기 핵심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일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현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