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승용차 시장, 10월 판매량 사상 첫 50만대 돌파...현대車·기아 역대 최대 실적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 승용차 시장이 축제 시즌 수요에 힘입어 10월 사상 최초로 월간 판매량 50만대를 넘어섰다.
2일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루티 스즈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 등 주요 완성차 업체가 역대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10월 인도 내 승용차 출하량은 52만5000~53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약 46만대) 대비 13~15% 증가한 수치로, 높은 기저효과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번 출하량 증가는 다나테라스와 디왈리 등 11월 상반기 주요 축제 시즌을 앞둔 딜러 재고 선제 확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모빌리티 글로벌의 가우라브 방갈 부디렉터는 "10월 도매 판매 증가세는 축제 시즌 수요에 대비한 재고 확충을 반영한 것"이라며 "실제 차량 등록 대수는 구매 시기가 11월로 이동하면서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상품서비스세(GST) 인하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면서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판매가 부진했으나, 9월 말 인하된 세율 적용 이후 수요가 빠르게 회복된 바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10월 내수와 수출을 합산해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역대 최대 8만2299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16.7% 증가한 6만2799대로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수출은 21.1% 증가한 1만9500대였다. 특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는 내수 시장에서 1만3017대가 팔려 자체 최다 기록을 경신, 전체 내수 판매의 약 20%를 차지했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대표는 "신차 지능형 유틸리티 차량(IUV) '바이온'을 통해 인도 및 50개 이상 수출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인도법인 역시 10월 총 3만3462대를 출하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중형 SUV 셀토스가 1만 3,000대 이상 판매되며 전체 실적의 약 39%를 견인했다. 기아의 1인~10월 누적 판매량은 이미 전년도 연간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으며,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해 사상 첫 연간 판매 30만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10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31% 증가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email protected]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