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화장품 총괄조직 신설… 뷰티사업 확장
패션 중심 사업구조서 전환
상반기 매출 중 화장품 비중 43%
화장품 대표 3명으로 조직 확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사업 총괄 조직을 신설하고 뷰티 사업에 힘을 싣는다. 화장품 부문에 대표 3명을 배치해 경영 조직을 확대하고 패션 중심 사업구조를 전환해 성장하는 뷰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 상반기 화장품 사업 매출액은 2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지난 2022년 362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3%에 그쳤던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 4552억원으로 41%로 늘었다. 올 상반기 화장품 매출 비중은 43%였다.
최근 신세계인터내셔날 조직개편도 이런 뷰티 사업 확장 기조의 일환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코스메틱디비전을 신설하고 허민호 전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를 디비전장(대표)으로 선임했다. 패션부문 겸 총괄 대표를 맡았던 김덕주 대표는 패션 디비전장을 맡아 사업 안정을 이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대표 3명 체제를 바탕으로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화장품과 자사 브랜드를 담당하는 코스메틱 1, 2부문을 통합 관리하는 허민호 코스메틱디비전 대표와 함께 기존 서민성, 이승민 코스메틱 1, 2부문 대표가 유임됐다. 사업부문별 책임경영과 함께 통합 관리를 통해 뷰티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메틱 총괄을 맡은 허민호 대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008년부터 10년간 CJ올리브영을 이끌며 외형을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사업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2년 색조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인수를 시작으로 화장품 분야에 뛰어든 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인수한 인디 브랜드 어뮤즈의 이승민 대표를 코스메틱2부문 대표로 선임해 자사 인디 브랜드의 빠른 성장 공식을 자사 브랜드로 확산하고 있다. 이승민 대표는 지난 8월부터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뷰티 편집숍 시코르 총괄을 겸임하며 유통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사업구조 변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화장품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유통막 확대 등 뷰티 사업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명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