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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이란 주권 수호 지지"…이란 바게리 "접촉·협상 용의"

연합뉴스

베이징서 中·이란 고위급 회동…이란 "안보 지키고 강권·위협에 맞설 것"

中왕이 "이란 주권 수호 지지"…이란 바게리 "접촉·협상 용의"
베이징서 中·이란 고위급 회동…이란 "안보 지키고 강권·위협에 맞설 것"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사무차장 (출처=연합뉴스)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사무차장 (출처=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외교장관이 베이징에서 이란 고위 당국자를 만나 이란의 주권·안보 수호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 국제문제 담당 사무차장을 만났다.

왕 부장은 "현재 중동 지역 전쟁이 장기화·확산하고 있는데, 대화와 협상이야말로 해결의 길"이라며 "각측은 인민과 역사에 책임지는 태도로 마주 보고 나아가면서 이성적·실용적 정신으로 정치적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지 다시금 무력 충돌을 벌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왕 부장은 "국제 정세가 혼란하지만, 중국과 이란의 관계는 언제나 안정적 발전을 유지해왔고, 이는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과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 국가들의 단결·협력의 바람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란이 자기 주권·안보를 수호하는 것을 지지하고, 이란과 함께 중국-이란 관계가 계속 발전하도록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바게리 사무차장은 지역 정세에 대한 이란의 견해·주장을 소개한 뒤 "이란은 안보와 주권, 영토 완전성을 굳게 수호하고, 강권(强權)과 위협에 맞설 것"이라며 "동시에 각측과 접촉·협상하고, 지역의 평화·안정 실현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바게리 사무차장은 "이란은 시진핑 주석이 내놓은 이니셔티브·주장과 다자주의를 수호하는 중국의 일관된 입장을 높이 평가하고, 중국이 국제·지역 평화를 위해 더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란은 이란-중국 관계의 점진적 발전을 촉진하고, 중국과 국제·다자 틀 내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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