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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이란 협상 기대감에 7% 넘게 폭락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 리플렉팅 풀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이날 협상을 통한 전쟁 종식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제 유가는 7% 넘게 폭락했다. 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 리플렉팅 풀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이날 협상을 통한 전쟁 종식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제 유가는 7% 넘게 폭락했다. AFP 연합

국제 유가가 2일(현지시간) 7% 넘게 폭락했다. 미국과 이란 대통령이 외교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낼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유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국제 유가 기준 유종인 브렌트유 내년 1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7.6% 폭락한 배럴당 104.77달러로 마감했다. 정규 거래가 끝난 뒤에도 낙폭은 8.2%로 더 확대됐다.

미국 유가 기준 유종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7.4% 급락해 배럴당 96.46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WTI는 지난 7월 17일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란이 "합의를 원한다"면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력을 동원하는 대신 외교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분위기를 띄운 바 있다. 그는 대통령이 이란 공습 재개를 "아직 결심하지 않았다"고도 강조했다.

이란 측에서도 협상 얘기가 나왔다.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특히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를 위한 특별 권한을 정부에 부여했다고 강조했다.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이 최고 지도자의 뜻이라는 것이다.

IRNA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도 미국이 "선의를 보이고 진정으로 평화적 해법을 모색한다면" 미국과 합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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