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 앱 가파른 성장…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이용자 99만명↑
[파이낸셜뉴스] 네이버의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이용자 유입을 빠르게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국내 모바일 앱 가운데 월간 이용자 수 증가 폭 1위를 기록하며 독립 쇼핑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3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지난 10월 사용자 수가 전월 대비 99만명 늘어 전체 앱 중 증가 폭 1위를 차지했다. 2위 챗GPT(77만명), 3위 네이버지도(67만명)보다 증가 폭이 컸다.
신규 설치 규모도 가장 앞섰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10월 신규 설치 건수는 117만건으로 쇼핑 부문 1위에 올랐다. 2위 테무(76만건)보다 41만건 많았으며, 당근(48만건)과 쿠팡(44만건)을 앞섰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지난해 3월 별도 앱으로 출시된 이후 이용자 기반을 꾸준히 넓혀왔다. 초기에는 별도 쇼핑 앱 출시에 따른 신규 설치 효과가 컸지만, 이후 실제 이용자를 확보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것이 과제로 꼽혔다. 최근 이용자 수 증가와 신규 설치가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면서 기존 이용자 기반 확대와 신규 고객 유입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성장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추천과 멤버십·배송 혜택을 결합한 전략이 꼽힌다. 이용자의 관심사와 구매 이력 등 쇼핑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로 적합한 상품을 제안하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과 배송 서비스를 연계해 구매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AI 추천은 실제 구매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5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거래액 가운데 AI 추천을 통해 발생한 거래액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네이버는 지난 2월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 쇼핑 AI 에이전트도 올 6월 정식 출시하며 AI 기반 쇼핑 경험을 확대했다. 이용자의 질문 의도와 쇼핑 맥락을 파악해 상품 정보와 구매 후기를 분석하고, 적합한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개인화 상품 추천을 넘어 대화형 AI로 상품 탐색과 구매 결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쇼핑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AI 추천을 통한 상품 탐색 편의성과 멤버십·배송 혜택을 강화해 이용자 유입 확대, 쇼핑 앱 경쟁력 향상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설치를 실제 구매로 연결하고 이용자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것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