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부 여권 재발급 완료"…외교부 "해킹 아닌 유출에 무게"
[파이낸셜뉴스] 사상 최악의 개인신상 정보가 유출된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여권이 신속히 재발급됐다. 아울러 이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공군 1호기 탑승자 168명의 여권이 모두 재발급된다. 외교부는 이번 사고가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유출에 따른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3일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 내외분 여권 발급은 완료되었고 여타 인사에 대한 원활한 여권 재발급 조치도 신속하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해킹이 아닌 유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 수사당국은 이 사안과 관련된 PC 및 이메일 등에 대해 포괄적이고 심도 있는 조사 중이다.
박 대변인은 "해당 문서의 생산 및 전달 경로 등 해킹 관련 흔적이나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현재까지는 유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출된 엑셀 파일이 외교부에서 다른 곳으로 빠져나간 경로 등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그러나 이번 유출 사고를 인지한 시점과 엑셀 파일 공유 부처 등에 대해선 명확히 답변하지 않았다. 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탑승자 리스트는 보안 문서로서 관리되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저희(외교부)가 자료를 다루고 있다"고만 답했다.
이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수행원과 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무려 5개월 동안 인터넷에 노출되면서 북한 등 적대국으로 정보가 넘어갔을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정보 악용 가능성에 대해 "악용된 사례는 아직 파악된 바 없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