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빼고' 즐거움은 '더하고'…창작 커미션 플랫폼 더즐
[파이낸셜뉴스] 좋아하는 작가에게 내 캐릭터를 그려달라고 직접 주문한다. 팬들 사이에서 '커미션'으로 불리는 맞춤형 창작 의뢰다. 이 거래를 AI 없이, 사람 창작자만으로 연결하겠다는 플랫폼이 문을 열었다.
KX이노베이션의 자회사 ㈜엑스오커뮤니케이션즈(대표 김은경)는 창작자와 팬(의뢰인)을 잇는 커미션 중개 플랫폼 '더즐(THEZZLE)'의 웹 서비스를 베타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더즐은 그림, 글, 수공예, 디자인, 사운드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창작물을 개인 간(C2C)에 의뢰하고 거래하는 '창작 커미션' 전문 플랫폼이다. 브랜드명은 '더하다'와 '즐겁다'를 합친 말로, 창작 활동이 더해질수록 창작자와 팬 모두가 더 큰 즐거움과 가치를 얻는 생태계를 지향한다는 뜻을 담았다.
더즐은 생성형 AI가 대중화된 환경에서 인간 창작자의 고유한 가치를 지키겠다며 '안티 AI(Anti-AI)'를 내걸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이미지를 가려내는 'AI 생성물 탐지 시스템'과 'AI 미사용 인증 제도'를 도입해, 팬들이 사람이 직접 작업한 창작물을 믿고 소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 간 소통 기능도 갖췄다. 실시간 읽음 확인과 외국어 자동 번역을 지원하는 1대1 채팅으로 창작자와 의뢰인이 편하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번 베타 오픈에는 일러스트, 팬아트, 2차 창작 등 여러 분야의 창립 창작자가 참여한다. 캐릭터 IP 창작자이자 파넬라 CCO로 활동하는 나나곰 작가와, 캐릭터 '볼빵빵 찌바'로 웹툰·이모티콘 분야에서 인기를 끈 동동 작가가 공식 앰배서더로 합류했다.
[email protected] 정명진 기자




